여왕이 윈저성에 있는 동안에는 왕실 깃발을 내건다.
여왕이 주말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동안에는 왕실깃발이, 평일처럼 이곳에 없는 경우에는 영국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윈저성은 윌리엄1세에 의해 1075년 지어지기 시작했다. 이 성은 10~12세기 유럽의 전형적인 성의 축성형식인 모트 앤드 베일리(motte and bailey)형식의 건물이다.
작은 언덕(motte)과 외벽(bailey)을 의미하고, 그 안에 군주 사유건물이 지어진 형식의 목조성곽이며, 현재 윈저성의 중앙부 원형 탑(Round Tower)부분에 지어진 것이었다. 당시의 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본래는 순수하게 군사적인 용도의 성이었으며, 런던방위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었다.
-윈저성과 아랫마을-
-윈저성과 아랫마을-
헨리2세는 나무방벽을 석조로 바꾸고 또한 처음으로 석조의 킵(Keep)을 건설했다. 킵은 중세유럽의 성에서 중심이 되는 건조물, 중심이 되는 중앙 탑을 말한다. 헨리 3세에 의해 건설된 서쪽방벽은 그 일부가 현재도 남아있어 현존하는 것 중 이 성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1350년부터 성은 에드워드3세에 의해 일부를 남기고 철거되고 새롭게 재건되었다. 또한 그 후에도 건물을 추가하거나 보수되었다. 로얄 컬렉션에서 왕실도서관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기록했던 노트가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948년부터 매년 6월에는 성안의 세인트 조지예배당에서 에드워드3세가 제정한 잉글랜드 최고의 훈장인 가터 훈장의 서임식『가터 세레모니』가 행하여져, 근위병의 행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5.3 헥타르 크기의 윈저성은 요새와 궁전 그리고 작은 마을로서의 기능이 결합되어 있다. 오늘날 윈저성은 단계적인 건축 프로젝트의 결과 1992년 화재이후 재복구 작업이 절정에 달해 있다.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탄생된 고딕양식의 특성을 지닌 중세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그루지야와 빅토리아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윈저성의 핵심은 미들 워드(Middle Ward), 구역(Ward) 중앙에 있는 인공 언덕 모트(motte)와 그 주변에 형성된 외벽(bailey)이다.
-윈저성의 가터 세레모니(Garter Ceremony)의 행진하는 근위병(lifeguards)-
모트는 15m의 높이로 원래 주변 도랑에서 채취한 백색 연토질 석회암(chalk)으로 만들어 졌다. 모트 상단의 킵이라 불리는 원형 탑은 12세기 본래의 건물을 기반으로 했고, 19세기에 보다 인상적인 높이와 실루엣을 만들어내기 위해 위쪽으로 9m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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