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20.셰익스피어의 도시,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

달리는 말(이재남) 2022. 9. 12. 07:14

 셰익스피어의 도시,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1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는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Stratford-Upon-Avon)은 에이번 강가에 있는 아름다운 소도시이다. 세기의 문호 셰익스피어가 이곳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하나로 각광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에이번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자리 잡은 마을 곳곳에는 셰익스피어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세익스피어 생가가 있는 스트레퍼드 어폰 에이븐
세익스피어 생가가 있는 스트레퍼드 어폰 에이븐

그 가운데에서도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생가와 스트래퍼드에서 북쪽으로 12Km 떨어진 지점에 서있는 워릭성(Warwick Castle), 셰익스피어가 만년을 보낸 대저택 뉴 플레이스(New place), 15세기에 지어진 길드 홀로 사용되기도 했던 셰익스피어 학교(Grammar School), 강변에 있는 왕립 셰익스피어 극장(Royal Shakespeare Theater), 셰익스피어의 부인 해서웨이의 집(Ann Hathaway's Cottage), 셰익스피어 극장 곁에 있는 아름다운 밴크로프트 공원(Bancroft Gardens) 등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헨리거리(Henry Street)에 위치하고 있는 반은 목재로 지어진 민가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영국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을 정도로 자랑스러워했다던 세기의 문호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곳이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1564.4~1616.4)가 유년과 청년시절을 보냈고 그의 동생들이 태어나 자란 것도 바로 이곳이다.

 

세익스피어 생가가 있는 스트레퍼드 어폰 에이븐

셰익스피어 생가 미니어처

 

부유한 상인의 집안답게 외관은 물론 내부도 잘 보존되어 있어 16세기 중산계급의 생활상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지금은 셰익스피어의 유품과 책, 당시의 가구, 생활용품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등장했던 꽃과 나무를 구경하며 정원을 거닐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유리창에서는 이곳을 방문한 유명 인사들의 사인을 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이곳을 물려받았다.

세익스피어 생가가 있는 스트레퍼드 어폰 에이븐

런던에서 열차편으로 2시간 20, 버스로는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은 영국중부의 아름다운 전원지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필자는 20007월 런던을 다녀갔으나 셰익스피어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은 처음 찾아온 곳이다. 셰익스피어문학에 대해 큰 존경과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주요방문이유이겠지만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거리에 산재해 있는 영국전통가옥들과 아름다운 에이번강 풍경을 보고 싶어 꼭 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