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베르사유조약은 뒷날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는 불씨가 되기도 한다. 전쟁이 끝난 후 1929년 세계 대공황이 일어났을 때 프랑스도 역시 불황의 늪에 시달렸는데, 이에 프랑스정부에서는 식민지와 무역형식으로 하는 블록 경제체제로 대공황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아돌프 히틀러-
또 한편으로 1930년대의 독일은 나치스가 집권하고 히틀러가 총통이 되면서 국제연맹 탈퇴, 재군비선언, 라인란트 비무장지대 점령, 오스트리아, 체코슬로바키아 등의 주변나라를 합병하는 데에도 프랑스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939년 9월 1일 나치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써, 이틀 뒤인 9월 3일 영국과 함께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고 연합군에 참전하였다.
1940년 5월 11일에는 아돌프 히틀러가 프랑스에 대한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였다. 그해 6월 4일에는 영국군과 싸우던 됭케르크 전선에서 패함으로써 됭케르크 철수 작전을 펼치게 된다. 6월 14일에는 독일군이 파리에 입성하고, 결국 프랑스의 국가 원수인 앙리 페탱은 6월 22일 독일에게 항복을 선언한다.
-아돌프 히틀러-
프랑스 북부지역은 독일에 의해서 직접 통치되었고, 남부에는 제1차 세계대전의 영웅이었던 앙리 페탱에 의해 통치되는 괴뢰정부인 비시 정부가 수립되었다. 비시정부는 보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개인독재에 입각했다.
프랑스가 독일에게 항복하자, 드골은 몇 안 되는 이들을 데리고 간신히 프랑스를 탈출, 영국에 망명정부를 두어서 독일이 세운 남부프랑스지역에 세운 괴뢰정권 비시정부에 대항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프랑스에서는 이들이 결국 프랑스의 정권을 장악해 지금의 프랑스정부를 만들었다.
1943년 7월 10일 미국과 영국군이 시칠리아 섬에 상륙하고, 그해 9월 3일 이탈리아가 연합군에게 항복하자 프랑스를 되찾는다는 계획이 세워졌다. 그리고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상륙작전을 통해 프랑스상륙에 성공하면서, 노르망디지방을 되찾았다. 이후 프랑스를 수복하기 위한 공세를 펼쳤으며, 1944년 8월 25일에는 파리가 해방되면서 완전히 수복하였다. 그리고 1945년 5월 8일 독일이 항복하면서 유럽에서의 전쟁은 끝이 났다.
-릴에 있는 샤를 드골의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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