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개의 섬을 돌며 즐기는 호핑투어
2016년 1월 18일은 필자가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이례째 되는 날이다. 오늘의 아침식사는 1층의 메인 레스토랑에서 7시에 하기로 하였다. 어제 예약해두었던 Mamalinh Boattrip여행사의 셔틀 20인승 버스가 필자가족을 픽업하기 위하여 호텔 입구에서 만나기로 돼있었기 때문에 1층의 메인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끝내야만 했다. 셔틀 20인승 버스에 Dac라는 인솔자가 일행이 될 4명과 함께 타고 왔다. 이들 4명은 베트남 사람들이었는데, 부두를 향해 가면서 2명을 더 태워 모두 14명이 됐다. 필자일행이 타고 떠나야할 부두에는 수많은 배들이 질서없이 서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승선하고 있다.
-첫 번째로 찾아가는 미에우섬을 향한 모습과「Vinpearl」이라는 마크가 선명하게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필자일행은 거의 끝무렵에 승선한 인원, 약 30명과 함께했다. 첫 번째로 찾아가는 이 배의 행선지는 미에우섬이다. 잔잔한 나짱 바다의 환경 때문에 배멀미는 나지 않았다. 미에우섬에 도착해보니 수족관이 기다리고 있었으나 이미 빈펄랜드섬의 훌륭하고 화려한 수족관을 관람했었기 때문에 이곳 수족관은 입장료를 내면서까지 관람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첫 번째섬, 미에우섬의아쿠아리움(수족관)-
-두번째 섬, 문섬의 라커룸-
수중생물의 모형을 바닷가에 전시한 사진과 「Vinpearl」이라는 마크가 가깝고 선명하게 보이는 사진 등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하면서 다음 섬을 향하여 출발할 10시 30분을 기다렸다. 10시 30분에 출발한 필자일행이 승선한 배는 두번째 섬, 문섬을 향하여 달려갔고 문섬에 도착한 시간을 11시 15분이었다.
-나트랑 호핑투어를 했던 섬의 수중생물의 모형-
-호핑투어장비를 하나씩 점검하고 있는 가족-
두번째 섬, 문섬에서 내린 필자가족은 빌린 라커룸 안에 옷이나 다른 소지품을 맡겨놓고 잠수할 때 필요한 안경과 입에다 꼽으면 숨 쉴수 있는 장비를 하나씩 배당받았다.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튜브도 빌려주었다. 그러나 이곳에는 수영복을 갈아 입을 만한 장소가 마땅하지 않았다.
-문섬의 호핑투어를 하고 있는 가족-
-문섬의 호핑투어를 하고 있는 가족-
그래서 이 호핑투어를 출발할 때 겉옷속에 수영복을 입고와서 겉옷만 벗어버리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설명한 장비들을 이용하여 바다 밑을 보게되면 정말 깨끗하고 매우 맑다. 짙푸른 에메랄드빛의 바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스노쿨링은 가족단위로 많이 즐기게 된다.
-배안에 준비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있는 일행들-
-배안에 준비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있는 가족들-
필자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필자는 카메라를 들고 가족의 모습을 한장이라도 더 카메라에 담으려고 동분서주했다. 가능하다면 좋은 사진을 많이 많이 찍고 싶은 욕심이었다. 바다수영을 할수 있고 또 해수욕을 할수 있는 이 섬의 바다에는 둥그런 베트남 바구니배가 있었는데, 이 배는 바닥에 투명한 유리관으로 돼있어 아름다운 바다밑을 볼 수 있다.
이 배를 이용하라고 선장(?)은 호객행위를 열심히 하고 있다. 한동안 스노쿨링을 즐기다가 다음섬으로 옮겨가는 시간이 다가오자 필자일행이 타고 들어왔던 그 배가 손님들을 싣기 위하여 부두에 댔다. 그런데 필자일행이 배에 타고보니 배 안의 분위기가 확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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