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역사와 마카오특별행정구
1557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해적토벌에 대한 대가로 중국으로부터 마카오 반도를 특별 거주 지역으로 조차(租借)했으며, 1680년에 총독이 파견되었다. 1849년 포르투갈은 마카오를 자유무역항으로 선포하고, 마카오 전체 영토를 점령했다. 1887년 중국-포르투갈 우호통상조약(Protocol of Lisbon)이 체결되어 마카오는 정식으로 포르투갈에 영구 할양되었다.
-마카오의 샌즈 코타이 스트립의 중심인 마카오 쉐라톤 호텔-
1943~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마카오는 일본의 점령으로 일본의 보호령 하에 들어갔다. 1951년 포르투갈은 마카오를 해외 령으로 선언(Portuguese Overseas Province)하고 편입했다. 1955년 중국이 마카오 지역에 대한 영토권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한다. 1976년 포르투갈의 마카오 기본법(Macau Organic Law) 통과로 마카오는 입법, 행정, 재정 등에 관해 대폭적인 자치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1979년 포르투갈-중국 간에 외교 관계가 수립되고 마카오에 대한 중국의 영토권이 인정되기에 이른다. 1983년 중국-마카오 간에 마카오 개발협정이 체결되면서 주해 경제특구와 연계 개발되었다. 1986년 북경에서 마카오 장래협상이 개시되었으며, 1987년 4차 협상 끝에 마카오 반환협정에 서명하게 되었다. 1999년 5월 마카오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수반으로 에드먼드 호(Edmund Ho, 何厚鏵)가 선출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20일에 드디어 마카오 주권이 중국에 반환(Macau, China)되었다. (1) 행정수반 : 마카오의 행정수반(行政長官, Chief Executive)은 마카오특별행정구 최고 책임자로서 특별행정구를 통치한다. 행정수반은 선거위원회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5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선거위원회(Election Committee)는 상공계 및 금융계 100인, 문화·교육·전문직 80인, 노동·사회·종교계 80인, 입법회, 전국인민대표회의, 인민정치협상회의 의원 40인 등, 총 30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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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호(Edmund Ho, 何厚鏵)는 1999년 12월 초대 행정수반에 취임한 데 이어, 2004년 8월 제2대 행정수반으로 재선되었다. 에드먼드 호의 임기는 2009년 12월까지였다. 제3대 행정수반 선거가 2009년 7월 26일에 실시되었고, 페르난도 추이(Fernando Chui Sai-on, 崔世安)가 당선되었다. 페르난도 추이는 2009년 12월 20일에 취임했다. (2) 행정회 : 행정회(Executive Council, 行政會)는 행정수반에 의해 운영된다.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
주요 정책 결정에 대한 자문을 위한 7~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2009년 현재는 10명이다. 마카오특별행정구 정부는 행정수반의 통치하에 행정법무사(行政法務司), 제재정사(經濟財政司), 보안사(保安司), 사회문화사(社會文化司), 운수공무사(運輸工務司), 염정공서(廉政公署), 심계서(審計署)의 7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3) 마카오의 입법회 : 마카오의 입법 회는 의원 2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원 임기는 4년이다. 29명 중 12명은 직선(直選)제에 따라 선출되고, 10명은 직능간선(職能間選)이다. 나머지 7명은 행정수반이 임명한다. 현 제3대 입법회 주석(의장)은 수산나 초우(Susana Chou,曺其眞)이다.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내부-
마카오의 초대 입법 회는 포르투갈이 통치했던 1996년 9월 선거에서 구성되어, 주권 반환 이후에도 의원 자격을 유지하여 2001년 10월 15일까지 존속했다. 제2대 입법 회는 2001~2005년간이었으며, 제3대 입법 회는 2005~2009년까지 각기 구성되어 운영되었다. 현재는 제5대 입법회가 구성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입법회의 주요 권한은 법률의 제정과 개정 및 폐지, 정부가 제안한 예산안의 심사 및 승인이다. 또 정부가 제안한 조세 및 정부 부담 채무 승인 등도 주요한 역할에 해당된다.
마카오 입법 회는 홍콩과는 달리 정당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민주계 인사의 강력한 비판이나 조직화된 여론이 없다. 선거에 개인별 입후보는 허용되지 않으며, 4~8명의 후보가 성향 별로 단체를 구성하여 입후보하며 단체별 득표수에 따라 의석이 할당된다. 이런 체제하에서는 직업 정치인의 당선이 어렵기 때문에 마카오의 현 입법회 의원들은 과반수이상이 기업인들이다.
(4) 마카오의 사법부 : 「중국·포르투갈 간의 합의」에 따라 1992년 3월 마카오 종심법원이 창설되어 현재 행정법원, 초급법원, 중급법원 및 대법원인 종심법원의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법원은 최종 판결 권을 포함하여 독립된 사법권을 행사한다. 종심법원장은 지방판사, 변호사 및 주요 인사로 구성된 독립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행정수반이 임명한다.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 야경-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 야경-
(5) 마카오 주재 중국 정부기관 : 1999년 12월부터 중국에서 파견된 주(駐) 마카오특별행정구 중국외교부 특파원공서가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특파원은 루수민(盧樹民)대사이다. 중국에서는 주 마카오특별행정구 중앙 정부 연락판공실도 설치했는데, 2002년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바이즈젠(白志健)주임이 파견되었다. 또한 인민해방군 약 1,000명이 주둔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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