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역사-1435년의 프랑스-
프랑스 사람들은「프랑스인답게」사는 것을 인생의 중대한 일로 여기며 살고 있다. 그들은 집단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또 도덕적으로도 자기네가 세상의 다른 어떤 민족보다 우월하다고 믿는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그러면서도 다른 민족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프랑스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한 점이 좀 안됐다”고 생각할 뿐이다.
지난 천년동안 프랑스인이 이루어 놓은 모든 일의 핵심에는 좋은 의미에서든 아니든「힘」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에게 힘은 생명의 본질이며,「영광」이나「조국」과 같은 거창한 관념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프랑스인은 발랄하고 활기차며 정력적이고 또 충동적이다.
겉으로는 세련미가 있고 아주 말쑥하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도무지 예측하기가 어려울 만큼 엉뚱하고 충동적이다. 하지만 프랑스사람들은 이 모습에서 눈물이 날 만큼 절절한 애국적 열정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인은 모이기를 좋아하고 여유가 있으며 파티와 결혼식, 축제, 잔치 등의 특별한 놀이판을 유난히 좋아하는 편이다.
-유럽의 지도-
-유럽의 지도-
일단 판이 벌어지면 누구나 유쾌하게 나름대로 자기 몫을 잘 해낸다. 하지만 집안에 갇혀 지내는 것을 못견뎌하며, 사무실과 레스토랑, 공항라운지, 오페라하우스, 번화한 길거리에서 더없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다닌다. 물론 더러는 못된 짓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프랑스사람들은 언제나 멋이 있어 보인다. 프랑스사람들은 자기네가 나머지 세계를 확실하게 이끌고 계몽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살고 있고 그들은 중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자기네가 최고의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또한 그들은 다른 나라에서라면 패배로 간주되는 일까지도 명예롭게 생각한다. 자기네가 개입한 모든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최후의 승리는 언제나 프랑스가 차지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프랑스사람들은 이성을 잘 홀리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제대로 조리한 스테이크요리에서 자부심을 즐기며, 진귀한 포도주 한 병에 세계 최고라는 우월감을 느끼며 살고 있으며, 이 사람들은 자기네가 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탁월하다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
유럽에서 개인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에 속하며 자신의 나라에 대한 애착심이 매우 강하다. 자녀교육에는 엄격한 편이고, 타인에 대한 예의를 중요하게 여긴다. 결혼 후에도 부모의 집과 가까운 곳에 사는 경우가 많고 가족에 대한 의무가 약화되어가고 있고, 이혼율이 높은 편이다.
-파리 도로변의 거리-
-파리 도로변의 거리-
프랑스의 제2차 세계대전 전쟁의 영웅으로서 전쟁이 끝난 후부터 1969년까지 총리와 대통령으로서 프랑스를 이끈 정치가이자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나토의 틀에 묶이기를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등 철저한 민족주의 노선을 견지한 우파지도자였던 드골과 같은 프랑스정치가들은 프랑스자체를 밝은 빛과 결부시켜 생각한다.
프랑스인에게“영국인은 속이 좁고 교양이 없으며 악간 우스꽝스러운 데다 옷 입는 것도 촌스러우며, 여가시간이 나면 기껏해야 정원손질을 하거나 크리켓 놀이를 한다. 그리고 영국식 선술집에서 걸쭉하고 들큰하며 미적지근한 맥주를 마시면서 소일하는 민족이다”라고 생각한다.
-파리의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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