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이 획기적인 기획이 오늘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이 가장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문화공간이 되었다. 이 유명한 루브르박물관은 내부규모가 워낙 크고 작품의 수 역시 방대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에 모두 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가이드 강경애 양은 화가로서 그림에 관한 설명이 워낙 명쾌하므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 차분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의 멜로스의 아프로디테 라고도 하는 밀로의 비너스상-
한때 주인 없는 성으로 방치되어 있다가 16세기 때 재건하여 다빈치의 (모나리자), 티치아노, 라파엘로 등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 12점을 모은 것이 미술관의 시초이며 그 후 17세기 루이 14세 때 약 2500여 점이 루브르궁전에 장식되었다.
실질적인 미술관의 시작은 1793년 국민의회의 결정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때부터이다. 고대에서 19세기 전반까지의 작품들은 고대 아시아관, 고대 이집트관, 그리스와 로마관, 고대 오리엔트관, 조각관, 회화관, 미술공예품관 등 7개의 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다.
이 가운데「승리의 여신상」과 밀로의「비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모나리자」, 들라크루아의「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다비드의「나폴레옹 1세 황제 대관식」 렘브란트의「노화가의 초상」그리고 밀로의「비너스」등은 반드시 들러보아야 할 곳이라면서 필자일행을 인도하여 설명을 해준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이집트의 유물
세계최고의 문화국민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프랑스에서 이례적으로 유리피라미드는 루브르박물관으로 들어가는 흥미로운 출입구가 되어있다. 피라미드 입구를 통해 내부로 내려 들어가니 매표소가 있고 3개의 또 다른 출입구「슐리관(sully)」,「드농관(denon)」,「리슐리외관(richelieu)」이 있다.
어느 출입구로 들어갈지는 어느 시대의 미술품을 먼저 볼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이 박물관 매표소 옆쪽으로는 레스토랑과 쇼핑센터도 있는데 프랑스 특히, 파리는 지하가 잘 발달돼 있는 곳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유리로 된 피라미드로 비쳐 들어오는 햇빛이 지하를 비추어주어 지하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루브르박물관의 관람 후 유리피라미드 옆에 마련된 분수대 주변에서 멋진 미술품들에 지친 눈과 몸을 잠시 쉬도록 해준다. 루브르미술관에서 고전작품을 질리도록 감상하고 나면 역시 이곳 인상파화가들의 화풍이 이해가 되고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것 같다.
그간 학교에서 교과서로만 보아왔던 많은 원작품들을 감상하고 나니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마네, 모네, 고흐, 르느아르, 사로와 시슬레. 드가, 프랑스와 밀레, 쿠르베, 로트렉, 피카소 등의 작품의 감상을 잘 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수집된 조각미술품-
이곳 프랑스 파리를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었던 가이드 강경애 양은 동양화가로서, 그림과 결혼하여 작가생활을 하면서 파리에서 살고 있노라고 자기 자신을 소개했다. 화가인 그녀의 그림에 관한 설명이 워낙 명쾌하므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 차분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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