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번 탑승게이트 주변의 카페에 들어가 손자가 좋아할「바나나 베리」라는 시원한 음료를 구입해주고 탑승할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잠깐 이 카페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9시 30분 인천공항의 활주로를 벗어난 에어 프랑스는 파리의 드골공항을 향하여 출발한다. 조금 후 옆 좌석에 앉은 손자, 이정훈은 여자승무원이 나누어주는 이어폰을 반갑게 받아 챙기더니 곧 영화를 클릭하여 열심히 시청하는 모습이 보이고, 필자 역시 국산영화, 히말라야를 시청하고 있는데 항공사는 늦은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사람이 즐겨먹는 비빔밥을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가끔 마실 물을 공급하기도 하고 음료수의 신청을 받아 제공하기도 한다. 몇 시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 또 한 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을 잘 먹었다. 12시간이 넘는 비행시간동안 통로를 통하여 걷기도 하고 옆 좌석에 앉은 승객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옆 좌석의 젊은 여성은 인천공항으로부터 파리 드골공항을 경유하여 센 프란시스코까지 간다고 했다.
에어프랑스기가 파리 드골국제공항의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은 시간은 프랑스 시간으로 오후 1시 40분경이다. 입국심사는 수월하다. 그냥 여권만 보고 돌려주며 어느 나라 사람인지 확인하는 정도다. 도착예정시간보다 30분 정도 앞당겨 도착하였으나 입국자가 워낙 많아서 입국절차가 지연되었다.
파리의 개선문과 그 주변
파리의 개선문과 그 주변
입국절차가 늦어지기도 했지만 일행 가운데 2명이 보이지 않아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인솔자 강기영씨를 만나 전용버스에 짐을 싣고 샤를 드골 애투알 광장의 중앙에 서있는 거대한 문, 개선문을 향하여 달린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기원전 2세기경 수상의 거주지라는 뤼떼스라고 하는 마을이 골(Gaule)족 어부들에 의해 형성되었다. 기원전 55년부터 300여 년간 로마제국의 통치를 받다가 서기 360년 뤼떼스 총독에 의해 로마로부터 이탈되면서 파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983년 위그카페가 새로운 왕조를 창건함으로써 비로소 파리는 프랑스역사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파리는 전 세계의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이자 센강이 타원형모양의 파리 시내를 흐르고 있는 이강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상업지구가 남쪽에는 문화지구가 자리 잡고 있고 교통은 지하철이 가장 편리하다.
파리의 개선문과 그 주변
프랑스를 빼놓고 과연 유럽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예술과 패션, 와인과 축구, 낭만으로 가득한 프랑스를 많은 사람들은 동경한다. 그 덕분에 프랑스에는 항상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더불어 프랑스는 뛰어난 과학기술과 스포츠강국으로도 세계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유럽에서 가장 자신만의 문화를 잘 지켜나가는 자신감이 넘쳐나는 나라이기도 하다.
파리의 개선문
파리의 개선문
파리의 개선문과 여행자,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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