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 일주여행

1.책을 펴내며

달리는 말(이재남) 2021. 8. 7. 10:42

여행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으나 사람들에게 여행이란 국어사전에 쓰인 의미 외에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면서 이전까지와는 다른 많은 경험과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행은 놀거나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거나 무엇인가를 정리할 필요가 있을 때 불쑥 여행을 떠나곤 하지요.

젊은 시절의 필자에게 여행이란 하나의 꿈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점점 나이가 더 들어가면서 시간이 나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럴 땐 주저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곤 하였습니다. 인생은 여행입니다. 여행을 하는 사람은 설렘을 가진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행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는 목표를 정확하게 알고 있고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지요.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방향을 잃어버리고 목표도 없다면 그것은 이미 여행이 아닙니다.

사람이란 지치고 힘들 때, 또는 지적욕망이 가슴속에 올라와 어딘가 가서 보고 느끼고 싶은 순간들을 만나기 마련이지요. 돈은 들어도 추억과 즐거움은 남고, 그것처럼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일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책과 인터넷으로 접한 정보들이 간접경험에서 직접경험으로 바뀌는 쾌감은 대단합니다. 필자는 20007월 아내와 서부유럽을 여행하면서 프랑스를 찾았었는데, 그때로부터 16년이 지난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이번 프랑스 일주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겪게 되지요. 이미 일백여개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경험한 저의 생활철학이랄 수 있겠습니다.

달리는 말의 발자취라는 저의 첫 번째 책이 이 세상에 태어난 때는 201112월이었는데, 이번에는예술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 여행 만듭니다. 프랑스는 지중해와 대서양 사이에 위치한 유럽에서 3번째로 큰 나라로 987년 프랑크 왕국이 멸망하고 카페왕조 창시로 최초의 국가가 형성되어 절대왕정과 제정, 공화정을 반복하다가 1871년 공화정부 수립 이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동쪽은 이탈리아·스위스·독일, 북동쪽은 룩셈부르크·벨기에와 접하고, 북서쪽은 영국해협을 건너 영국과 마주하며, 서쪽은 대서양, 남쪽은 지중해와 에스파냐로 이어진 나라로프랑스인답게살고 있으며 집단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또 도덕적으로도 세상의 다른 어떤 민족보다 우월하다고 믿으며 살고 있는 나라, 프랑스를 여행했습니다.

요즈음은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져 수많은 인구가 여행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여행을 하려는 독자들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듭니다. 저의 책을 읽어주시는 독자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한 삶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5이재남 이정훈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