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한라산 등정
우리부부는 지난해 12월초에 백운대 정상을 등정했든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까 백록담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정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시작하였는데 결국 1,300m고지에서 또 다른 일행과 하산하고 만다.
내려오는 길은 무척 미끄럽고 거북스러워 천천히 그러면서도 조심스럽게 걸으며 출발지점까지 내려오니 반가이 우리를 맞이하는 한 커플이 있어 한라산등정 탈락자는 일행 중 8명이 되었다.
-제주의 일출 랜드-
오후 4시경 우리는 모두 모이고 일행을 태운 버스는 어리목 경찰안내소를 출발하고 제주국제공항을 향하여 가는 도중에 버스를 세워 파인애플을 구입하니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5시가 조금 넘은 후다. 공항대합실에는 외사촌여동생인 영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필자의 아들과 딸에게 줄 선물을 싼 선물꾸러미상자를 내밀며 즐거운 제주도의 여행이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짐이 많아져서 꼬리표를 붙이고 또 몸수색을 하고 6시 35분에야 KAL 228 여객기 트랩계단을 통과, 곧이어 비행기는 제주도 상공을 날기 시작한다.
-탐나 목석원-
기체 내에서는 여 승무원이 제공하는 신문을 읽는 등 시간을 보내다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7시45분이었으나 공항버스를 타고 국내선 대합실로 들어선 다음에는 짐을 찾아야 하고 또 랜트카에 싣고 운반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여행사에서 제공한 12인 승 봉고 차와 이금노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도착한「당산회관」이라는 음식점에서 불고기와 소주 한잔씩을 걸치고 각자 갈 길을 찾아 헤어진다. 이 값있고 보람도 있는 또 즐겁기도 하고 그리고도 긍지를 느끼는 이 2박 3일의 제주관광 여로 속에서 수많은 만족을 맛보고 여행을 마치고 헤어지는 이 순간은 온통 아쉬움뿐이다.
-제주의 일출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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