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출발에서 곤명의 장수공항까지
필자부부가 3층에 도착했을 때의 시간은 오후 1시 10분경이다. 점심식사시간이 지났으니 시장끼가 느껴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우선 승강기를 이용하여 지하1층의 식당가로 내려가 점심식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식사를 하고 있는 중인데 하나투어 직원의 필자를 찾는 전화가 걸려온다.
식사를 마치자 3층 출국장 G와 F 계산대 사이 중앙승강기 옆의 하나투어창구를 찾아갔다. 하나투어의 직원을 만나 전자항공권과 이번 여행의 일정표를 받아들고 중국동방항공사를 찾아가, 짐을 부치고 항공권을 받아들었으니 이제 출국수속을 밟을 수 있겠다.
-인천국제공항의 체크인 카운터-
IMMIGRATION 창구를 통과하고 나서「자동출입국심사」증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눈에 뜨여 신청했더니 쉽게 처리되어 곧 면세구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오후 4시에 중국동방항공 MU2004에 탑승, 예정시간보다 늦은 4시 45분에 인천국제공항의 활주로를 벗어나 곤명으로 향한다.
안전벨트 사인이 꺼진 오후 5시 20분경, 필자 같은 한국인이 먹을 만한 기내식을 제공해 맛있게 먹었다. 약 4시간의 탑승시간이 흘러 도착한 이 곤명의 장수국제공항은 평균해발고도 2100m로 곤명시내에서 동북방향으로 24.5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
곤명은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 국제공항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유라시아, 아프리카를 연결시켜주는 국제공항으로서 관광 또는 수출, 수입량이 대단히 많아졌다. 그래서 운남(雲南)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인천국제공항의 동서로 이어진 탑승 로비에서 벌어진 궁전 퍼레이드 장면-
곤명의 장수국제공항에 도착한 필자는 여섯 명이 한조로 돼있는 조원을 찾아 단체비자에 기록된 순서에 따라 입국심사를 받는다. 16명의 필자일행 중 남자는 필자뿐이다. 16명의 일행이 하나투어피켓을 들고 서있는 현지 가이드 박성국을 만나 전용버스를 타고 곤명 성요호텔을 향하여 열심히 달려간다. 공항으로부터 10분쯤 달리다가 멈춰선 곳은 경천야균왕 레스토랑 앞이다. 저녁식사를 하려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 식사를 마치고 호텔까지는 30분을 더 달려가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한 중국동방항공 2004기중국 곤명국제공항-
10시 40분경에 도착한 호텔에 체크인하여 객실배정을 받았는데, 호텔직원이 올려다준 가방을 정리하고 샤워를 끝내니 11시 20분쯤이다. 조금 추운 것 같기는 하였으나 편안한 잠자리가 되어주었다. 윈난성은 한반도의 2배 남한의 4배나 큰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다.
곤명은 윈난성의 성도이며 인구 4천여만 명의 도시로 본래 타이족의 영역이었다. 원나라가 다스리던 이후에는 중국 중앙정부에서 관리했다. 또한 이곳은 중국 남쪽의 해발 1,900m의 아열대 고원지대다. 예로부터 사계절이 봄처럼 따뜻하고 일 년 365일 언제나 꽃이 만발하여「춘성(春城)」이라 불리었다.
-중국 윈난성의 지도-
꽃의 도시답게 벚꽃, 홍매화, 백목련, 자목련, 동백, 튤립 등 아름다운 온갖 꽃들을 볼 수 있다. 인구의 1/3 이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유산과 푸르른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중국 최고의 여행지이기도 하다.
-중국 곤명에서 타고 다닌 전용버스
-중국 곤명의 민족마을(합니족 마을입구)-
-곤명의 민족박물관(水族의 가옥으로 이 수족은 매우 원시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운남성 곤명시 운남민속촌-와족의 대문
중국 운남성 곤명시 운남민속촌-보미족의 성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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