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스리마리아만 힌두교사원
쿠알라룸푸르의 바투동굴 입구 계단에서 내려다본 모습
쿠알라룸푸르의『스리마리아만 힌두교사원(Sri Mariamman Temple)』은 차이나타운 한복판에 위치하며, 1873년 타밀족 출신의 사업가 K. 탐부사미 필라이(K. Thamboosamy Pillay)가 건립했다. 원래는 가묘(家廟)로 쓰이다가 1920년대 말 대중들에게 개방되었다. 이후 1968년에 남인도 사원양식인 고푸람(gopuram) 탑문이 입구에 새로 건축되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스리마리아만 힌두교사원
탑문은 높이 22.9m, 5층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힌두교 신들의 조각상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사원 본전에는 남인도의 힌두교 여신인 스리마리아만 신상을 모시고 있다. 이밖에도 힌두교에서 장애물을 제거해주는 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준다는 가네샤 등 각종 힌두신과 금장식, 또 보석들과 힌두경전의 이야기들을 그려 놓은 그림들로 뒤덮여 있다. 그림들은 원색적인 구성과 색채를 띠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사원 내에 은마차가 보관되어 있어 말레이시아의 힌두교 축제인 타이푸삼축제 기간에 무루간 신상을 태우고 가두행진을 하는 데 쓰인다. 이 사원은 초창기 인도 이민자들에게 모국의 향수를 달래주고 이민자 커뮤니티를 단결시키는 중요한 장소가 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onkey hill(원숭이 언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onkey hill(원숭이 언덕)
스리마리아만 힌두교사원의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려니 30분을 기다려 달란다. 신재윤씨는 기다리기가 지루하니 반딧불투어를 마치고 쿠알라룸푸르로 돌아갈 때 이곳에 들려서 구경하자고 제의를 했다. 주차장에 세워둔 밴 승용차를 타고 이번에는「원숭이 언덕」을 향하여 달려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onkey hill(원숭이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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