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통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바츄엔 레스토랑
2014년 2월 9일 아침 6시 10분경 침대에서 일어나 준비를 했다. 베트남에 도착하기 전날은 비행기 안에서 조금 쉬었기 때문에 몸은 거뜬하고 가볍게 느껴진다. 계단을 통해 걸어서 1층의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처음에는 딱히 먹을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망설였는데, 결국 식빵을 구워 쨈을 발라먹고 계란찜, 죽, 베트남의 고유음식인 반띠, 나무 잎에 싼 음식을 먹었다.
여기서 베트남의 고유음식인 반띠는 바나나 잎에 쌓여 나오는 베트남 전통의 쌀떡요리를 말한다. 월남 쌀국수는 우리나라의 베트남음식점에서도 인기리에 성업을 하고 있는데, 이 음식도 가져다 먹고 요구르트를 더 가져다 먹고 나왔다. 식사를 마친 필자부부는 호텔 밖으로 나왔다. 다낭시내의 중앙을 지나 바닷가로 흐르는 한강 변을 한참이나 걸어본 강 주변으론 조그만 어선들이 많이 서있고 호텔이라든가 큰 건물들이 들어차 있다. 호텔 안으로 들어와 어젯밤에 환전한 베트남 돈에 관해 궁금한 일이 발생하여 로비 테이블로 찾아갔다. 미화 1불에 2만동이라고 했는데, 10불에 155,000동을 받았다.
10불이면 20만동을 받아야 하는데 환전된 베트남의 돈을 살펴보니 5만동의 화폐와 5천동의 화폐의 초상화가 같다. 그래서 호텔직원이 착각을 했으리라고 지례짐작하고 또 후론트 데스크에 물어봤다. 1불에 20,500동이란다. 어젯밤에 10불을 환전했는데 155,000동을 받았다고 설명을 했더니 선뜻 미화 10불을 내준다. 조금 당황되고 어리둥절해진다. 309호실로 돌아와 잠깐 휴식을 취하고 11시 40분에 가이드, 이정하 씨를 만나 전용버스를 타고 호이안을 향해 40분 정도 달렸을까?
베트남 중부 쿠앙남다주에 있는 도시, 뀌년에서 북쪽으로 약 270km, 다낭에서는 Han강을 따라 남동쪽으로,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부글라 강(江)어귀의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한 작은 도시, 호이안은 유서가 깊은 곳으로 옛날에는 파이포라고 하였다. 호이안은 16세기 중엽 이래 인도·포르투갈.프랑스·중국·일본 등 여러 나라의 상선이 기항하였고 무역도시로 번성하였다. 이 일대는 이미 2~10세기에 걸쳐 참파(Champa)왕국의 중심지로 번성하였으며, 이후 오랜 전란을 거치다 15~19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는 세계 각국의 배들이 오고 가는 국제무역항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전성기의 호이안은 중국 땅의 마카오, 말레이시아 땅의 멜라카와 함께 해상실크로드의 주요거점으로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번창한 항구 중 하나였다. 당시에 거래된 물품으로는 도자기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일본인 마을이 생겨날 정도로 일본과 교역이 잦았다. 현대에 이르러 선박들이 차츰 대형화됨에 따라 포구가 좁고 얕은 호이안은 주요 무역항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지만, 아직도 도시 곳곳에는 이곳이 과거에 번성했던 항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호이안은 삼각주에 형성된 해안 도시로 초기 서양 무역상들에게 파이포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내원교(일본인이 세웠다는 목조지붕이 있는 목조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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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광조회관과 쩐가사당
트남의 전통 러우전문식당 다낭의 레바츄엔
호이안을 대표하는 요리인 반 바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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