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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9)-시나이반도의 위치와 역사적 배경

달리는 말(이재남) 2015. 10. 2. 06:03

 시나이반도의 위치와 역사적 배경

 

 

집트의 동쪽 끝, 아프리카대륙과 아라비아반도의 접점에 있는 삼각형모양의 반도를 말한다. 면적은 약 6만㎢로서, 동쪽은 아카바만, 서쪽은 수에즈지협과 수에즈 만에 접해 있으며, 북쪽은 지중해와 만난다. 남부는 결정질암으로 된 산지이며 이 반도의 최고봉인 카테리나 산(2637m)이 있다.

중앙부에는 사질(砂質)의 고원지대이고, 북부해안지역은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졌다. 거의 모든 지역이 사막이라서 인구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1948년 이스라엘공화국 건국과 함께 반도는 두 나라의 국경지대가 되었다가 1956년 수에즈분쟁 때 이스라엘군이 점령했는데 국제연합의 요청에 따라 철수하였다.
또다시 1967년의 제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함에 따라 다시 대부분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었는데, 1982년 이집트에 반환하였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반도의 산들은『구약성서』에도 언급되어 있듯이,「출애굽기」의 모세가 여호와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무대라는 점이다.

시나이라는 명칭은 셈계의 쐐기문자 아카드어의「달의 신」을 뜻하는 신(sin)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미 이집트의 제1왕조의 우디무왕이 BC 3000년경 원정하였으며, 이후 제20왕조의 람세스 5세(BC 12세기)까지의 여러 왕이 원정을 되풀이하면서 구리·공작석·터키석 등을 채굴하기 위해 이곳을 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조쇠퇴 후에는 로마제국 지배하의 아라비아속령이 되었고, 그리스도교 초기시대에는 반도 남부의 산지에 많은 수도자들이 터전을 잡았으며 527년에 비잔틴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알렉산드리아의 순교자 성 카타리나를 기념하여 제벨무사(모세산)에 성 카타리나수도원을 세웠다.

시나이 산은 뒤에 그리스도교도의 성지가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1884년에 성 카타리나수도원에서 시나이사본이 발견되었다. 1517년 이후에는 오스만제국에 병합되었지만 19세기 초에 이집트가 오스만제국으로부터 사실상 독립하게 되였으며 1831년 이 반도를 이집트가 통치하게 되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집트의 시나이 광야사막

이집트의 시나이 광야사막

집트의 시나이 광야사막

이집트의 시나이 광야사막

시나이 베두인의 천막

시나이 베두인의 천막

시나이반도의 여러가지 형상

시나이반도의 여러가지 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