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일주여행

발칸반도 일주여행(32)-전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플리트비체국립공원

달리는 말(이재남) 2015. 7. 20. 07:29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필자부부)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송어떼들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의 약도

 

전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플리트비체국립공원

 

여행을 시작한지 아흐레째 되는 날 아침, 6시에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놀라 일어나 준비를 했다. 6시50분에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40분에 호텔을 출발, 6km 이상의 긴 터널을 지나기도 하고 중간에 한 번 휴식을 취하면서 2시간30분을 달려 플리트비체(Plitvice)국립공원에 도착하였다.

크로아티아는 7개의 아주 훌륭한 국립공원을 갖고 있다. 풀라 근처의 브리유니는 잘 보존된 지중해 털가시 나무, 오크 숲이 있는 가장 잘 가꾸어진 공원이다. 산악지대의 리스니야크국립공원은 스라소니의 보금자리인 반면, 파클레니차국립공원의 우거진 숲에는 곤충, 파충류, 멸종위기에 처한 그리폰 독수리를 포함한 조류 등이 서식한다.

플리트비체국립공원에서는 곰, 늑대, 사슴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국립공원은 세계자연문화유산지로 Mala Kapela산의 단층지역과 Licka Pljesivica의 돌출부분 사이에 호수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호수공원이며, 울창한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크고 작은 호수만도 16개 정도가 된다. 전 세계인들이 찾는 곳이다.

이 공원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주는 것은 16개의 호수에서 떨어지는 멋진 폭포의 전경과 이곳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이다. 이 호수는 카르스트 지형수로 독특한 형태를 보이는 우리들이 흔히 보는 잔잔한 모양의 호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에메랄드빛 투명한 녹색의 호수가 주변의 울창한 숲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이 호수들이 연결되어 코라나(Korana) 강을 따라 흐르고 있으며 지구환경에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공원을 보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서 무척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도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는 모범적인사례를 남기고 있다.

또한 공원 내에는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공원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으며, 국립공원 내에 있는 호텔이나 캠핑장을 이용할 수도 있단다. 플리트비체공원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구름다리를 건너 공원 1번 입구로 갔다. 입장 티켓을 구입하고 공원약도가 있는 곳에 모여 설명을 듣고 공원에 입장하여 공원산책을 시작하였다.

코스는 다양하였으나, 우리는 2시간 40분 코스를 선택하기로 하였다. 유고인민공화국시절인 1949년 국립공원으로 처음 지정 되었다. 그 후 유고연방은 해체되고 크로아티아공화국이 되면서 1997년 크로아티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유네스코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흑색 금강석지형의 바탕에 평면은 중생대의 지질로 절벽지역은 석회석과 백운암으로 되어 있었다. 물의 흐름에 따라 이 틈으로 물이 스며들면서 기후변화에 따라 얼고 녹아 침식작용에 의해 다양한 모양이 생겼다.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약간 가파른 계곡으로 이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나무로 만든 얕은 다리가 나왔다.

마치 개울가에 걸쳐진 다리 같은 모습이다. 이 다리 아래로 사스타브츠라는 폭포가 떨어져 내리고 있고 이 아래로는 코라나 강이 시작 된다. 나무계단 밑으로는 하얗게 포말을 이루고 있으며 엄청나게 몰려다니는 급격하게 흐르는 물살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의 존재성이 지극히 작아보이도록 느끼게 한다.

코라나 강은 143km를 흘러 카를로바치라는 도시에서 쿠바강에 합류를 한다. 다리 위로 보이는 호수는 칼루테로바치 라는 호수다. 이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갔더니 큰 폭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