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일주여행

발칸반도 일주여행(1)-어디든 떠나고 싶다.

달리는 말(이재남) 2015. 5. 24. 21:33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건축물  

슬로베니아 호반도시 브레드 브레드섬의 성당 

크로아티아 스플릿의 대성당 180계단의 높이에서 바라본 스플릿의 광경(해변의 모습) 

크로아티아 스플릿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반젤라치크광장의 스테파노 성당 정문 앞의 마리아 석주 

루마니아 브라쇼브의 구시가지(산 꼭대기의 방송국건물)

 

 

 

어디든 떠나고 싶다.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은 수많은 직장인들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속에도 그리고 필자와 같은 나이 많은 나그네에게도 언제나 들어있는 생각이리라. 여행은 놀러 다닌다거나 구경하는 것 외에 생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힘들거나 무엇인가를 정리할 필요가 있을 때 불쑥 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래서 여행은 늘 가슴 벅찬 설렘을 가지게 되나보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답답한 현실을 떠나 어디든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은 욕망, 이국적인 풍경을 동경하고 전혀 낯선 사람들 속에 섞이고 싶은 충동과 함께 우리의 마음속 한구석에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면서 이전까지와는 다른 많은 경험과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여행은 그것이 혼자만의 사색을 위한 것이든, 친구와 추억을 만드는 여행이든, 혹은 학교의 단체로 떠나는 수학여행이든, 어느 것 하나 소중한 추억거리가 되지 않는 것은 없다. 누구나 여행 전에 날짜를 꼽으며 설레던 기억 하나쯤은 있을 것이고, 비록 몹시 힘들었던 여행일지라도 시간이 흐른 후 회상해보면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기 마련이다.
여행을 통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낯선 문화에 대한 이해심이 넓어짐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취미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지면 「여행」을 꼽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일찍부터 자신이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하여 떠나는 여행은 훨씬 더 즐겁고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어올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여행은 익숙해진 환경을 벗어나 낯선 세계와의 만남이며 전혀 익숙지 않은 낯선 문화와 낯선 환경,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