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생명력이 넘치는 아프리카(11)-케냐의 지형과 기후 그리고 인종과 언어

달리는 말(이재남) 2014. 10. 23. 05:44

                                                                                                       

 

나쿠루호수에서 홍학을 잡아먹고 있는 마라무스트 

나쿠루국립공원의 lodge 안에서 

나쿠루국립공원의 lodge 안에서 

나쿠루국립공원을 출발, 차고장이 나서 서있는 일행 

나쿠루호수의 훌라맹고와 코뿔소 

훌라맹고와 마라무스트 

나쿠루호수의 훌라맹고 

 나이로비 변두리에서 만난 소녀                                                                                            




케냐의 지형과 기후 그리고 인종과 언어



앞서 언급했듯 케냐는 적도에 걸쳐 위치해 있고, 국토 안에 13,600㎢의 호수를 포함한 583,000㎢의 면적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나라는 해안지대, 갈라진 계곡지역과 중앙고지, 서부케냐, 북부케냐와 동부케냐지역으로 크게 4부분으로 나줘질 수 있다. 갈라진 계곡과 중앙의 고지는 케냐의 기골을 형성하며 가장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비옥한 인도 해안지역에는 많은 산호초를 볼 수 있는 Lamu Archipelago와 Tana강과 좁고 얕은 해안특징을 가지고 있다.
케냐의 서부지역은 수단국경지역부터 탄자니아까지 늘어져 있는 기복이 있는 고원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빅토리아호수의 해안근처의 북부지역은 비옥하고, 물이 풍부하고, 잘 경작되는 해발 4321m의 케냐에서 두 번째로 높은 Elgon산이 자리 잡고 있다.
멀리 남쪽지방의 땅은 소 떼들의 목초지로 적당하며 케냐에서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야생보호구역인 Massai Mara, Amboseli 그리고 Tsavo가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북쪽과 동쪽 거대한 산 같은 덤불숲과 사막으로 강수량도 적고, 소들의 목초지로 적당한 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케냐서부의 물결모양의 고원지대는 해마다 평균적인 강우량으로 덥고 꽤 습한 기후이며, 6월경엔 가장 낮은 60㎜의 강우량을, 4월동안 가장 높은 200㎜의 강우량을 볼 수 있다. 온도는 최고 30~34℃까지 올라가며 최저 온도는 14~18℃까지 낮아진다. 중앙고원지대와 계곡지대는 케냐에서 가장 쾌적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의 강수량은 20㎜에서 200㎜까지 되며, 3월부터 5월까지는 짧은 기간의 장마가 온다. 이 지역의 평균기온은 최대 22~26℃까지 이며, 최저 10~14℃까지 내려간다.
사막 그리고 북부, 동부지역의 케냐는 낮엔 최고 40℃까지 올라가고 밤에는 20℃ 때론 20 ℃ 보다 더 내려가는 사막지역처럼 기온차가 심한 지역이다. 대부분 7월이 가장 건조한 달이고 11월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달이다. 평균 연 강수량은 250㎜에서 500㎜까지로 알려져 있다. 해안지역의 기후는 약한 바다바람으로 인해 연중 계속적으로 온도가 덥고 습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년 간 강수량은 1000㎜에서 1250㎜까지 되며, 온도는 최고 30℃에서 22℃까지 내려가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케냐의 인구는 약 2600만 명 정도에 소수의 아시안, 아랍인, 유럽인과 나머지 다수의 아프리카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프리카사람들 중에 70개가 넘는 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아마도 해안과 동부지역 밖의 케냐사람들의 대부분은 기독교인이며, 아시안 인구의 대부분은 무슬림, 힌두, 시크교를 믿는다.
그래서 기독교선교사 활동은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케냐의 공식 언어로는 영어와 스와힐리어이며 케냐 곳곳에 있는 학교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많은 다수의 다른 부족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Kiluyu, Luhia, Luo 그리고 Kikambark가 있으며, 소수부족의 Plethora라는 언어도 있다.
「스와힐리」라는 언어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며, 특히 도시의 바깥쪽이나 케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배울 필요가 있다. 게임드라이브 사파리를 하면서 도착한 Lake nakuru lodge에서는 짐을 방에다 정리하고 레스토랑으로 바로 갔다. 너무 늦은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배가고프기도 했지만 워낙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달리다보니 소화가 너무나 잘 되는 듯 더욱 배가 고팠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니 어느덧 9시가 넘었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으로부터 이곳 나쿠루국립공원까지 달려오는데 점심식사 하는 시간과 잠깐씩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빼고도 8시간 이상을 달려오지 않았던가? 너무 피곤하고 힘든 일정이기는 했지만 오늘의 여행이야기를 기록하지 않을 수는 없다. 이제 내일의 일정을 잘 보내려면 잠을 자두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