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해발 1620m)의 모습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해발 1620m)의 모습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해발 1620m)의 모습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해발 1620m)의 모습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해발 1620m)의 모습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해발 1620m)의 대성당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해발 1620m)의 대성당 내부
고르너 그라트(3089m)에서 조망하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파노라마
고르너 그라트(3089m)에서 조망하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파노라마
고르너 그라트(3089m)에서 조망하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산까지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파노라마
고르너 그라트(3089m)에서 조망하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산까지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파노라마
고르너 그라트(3089m)에서 조망하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산까지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파노라마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알프스의 여왕』, 체르마트는 인터라겐과는 다른 평온한 분위기의 마을로 남성미 넘치는 마테호른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베이스켐프이다. 테쉬 기차역에서 셔틀기차를 타는 것이 아마도 체르마트로 들어가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란다. 차가 있기는 하지만 택시와 호텔셔틀이 모두 전기로 움직일 수 있는 차란다.
9시에 테쉬역으로 들어갔는데 20분 간격으로 체르마트행 기차가 있었다. 청정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부 허가받은 차량 외에는 모든 차량이 통제된 체르마트에 가려면 작달막한 체르마트 행 셔들 열차에 몸을 실어야 한다. 9시20분 셔틀기차를 타고 20분 정도 달려 체르마트 역에 도착하였다.
기차역에 내리면 역 앞에 줄지어 서있는 전기산악열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가야하는 은밀한 곳이다. 체르마트 역에서 고르너그라트 역까지 갈 수 있는 기차는 9시 55분에 탈 수 있었다. 체르마트 기차역 맞은편에 위치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행 산악열차에 몸을 실으면 42분 만에 다다르게 된다.
4478m의 웅장한 산봉우리인 마테호른을 조망할 수 있는 클라인 마테호른 전망대와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향하는 등산열차가 출발하는 곳이라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로망이기도 하다. 범접할 수 없는 웅장함과 남성미 넘치는 마테호른을 정복하기 위해 수많은 산악인들의 목숨을 앗아가서 『악령의 산』으로도 불리지만 정복할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에 압도당하는 매력적인 풍광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만나게 되는 자연은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내기에 충분하다.
이 역을 출발하는 산악열차의 길은 무지막지하게 경사가 심하고 이 가파른 급경사 터널을 통과한 기차가 잠깐 올라가니 하얗게 눈이 쌓인 산들이 눈에 들어왔다. 기차 안 관광객들은 창문 밖으로 카메라를 내밀고 셔터를 눌러대며 야단법석이다. 폭포가 있는 핀델 바흐역을 지나 차창 밖으로 보이는 감동할만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리펠 알프역, 로텐 보덴역을 차례로 지나고 마지막으로 고르너그라트 역에서 내렸다.
기차에서 내리니 고르너그라트(해발 3089m)전망대로부터 마테호른과 해발 4636m나 되는 몬테로사까지의 고봉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전망대의 테라스와 쿨름 호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와 만나게 된다. 쿨름 호텔의 이 전망대는 유럽의 전망대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에 오르면 만나게 되는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해발 4634m인 몬테로사를 비롯하여 브라이트 호른, 리스캄, 마테호른의 전망은 남성미 넘치는 웅장함이 깃든 한 편의 대 서사시와도 같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가장 높은 전망대로 더 올라갔다. 그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몬테로사에서 마테호른까지 이어지는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빙하의 감동 파노라마를 감상하고 있을 때 온몸에 추위가 느껴왔다. 이제 고르너그라트 역으로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히 걸어 내려오는데 숨이 차고 약간의 현기증이 느껴졌다.
11시 30분발 열차를 타고 출발, 체르마트 역에 내리니 12시를 훨씬 넘겼다. 융프라우의 전초기지가 인터라켄이라면 푸른 하늘에 하얗게 떠있는 피라미드, 마테호른이 보이는 마을, 스위스 전통 목조양식으로 지어진 마을의 호텔과 상점들, 건물의 테라스를 장식한 꽃들이 가득한 마테호른의 전초기지가 바로 체르마트이다.
이 체르마트는 기차역에서 대성당 앞까지 약 500m의 거리가 중심가다. 전기차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차량의 진입이 금지되고 있어 보행자 전용도로처럼 이용되고 있고 거리 양 옆에 기념품가게와 호텔, 바, 레스토랑, 베이커리, 슈퍼마켓이 늘어서 있다. 이곳의 주민은 독일어를 사용하는 가톨릭교도가 대부분이다.
암벽이 노출된 『마텐』이라고 불리는 풀밭에서는 방목이 이루어진다. 고지 휴양지로서, 샤모니 등과 함께 알프스 등산 및 스키의 중심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바로 기차역에서 대성당 앞까지 약 500m 거리의 중간쯤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현지식으로 해결했다. 관광객들의 인파로 북적이는 이 거리에서 느끼는 시골마을의 분주함이 체르마트에서의 일정을 필자에게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체르마트 대성당 바로 앞에는 마테호른박물관 건물이 보였다. 이 박물관에는 마테호른을 최초로 정복한 에드워드 웜퍼 일행이 하산할 때 조난사고를 당했고 당시 부러진 자일과 마테호른을 등정했던 등산가들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를 전시고 있단다. 박물관 옆에는 체르마트의 많은 봉우리를 등정하다가 안타깝게 조난당한 산악인들과 마을 사람들의 무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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