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주여행

스위스 일주여행(5)-스위스의 행정도시, 베른의 역사

달리는 말(이재남) 2014. 5. 27. 05:24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스위스 행정수도 베른(대성당)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스위스 행정수도 베른(대성당)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스위스 행정수도 베른(대성당)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행정수도 베른(국회의사당)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행정수도 베른(국회의사당)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행정수도 베른(국회의사당주변)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행정수도 베른(국회의사당주변)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행정수도 베른(스위스국립은행)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행정수도 베른(시계탑)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행정수도 베른(시계탑)

구시가지의 전망이 일품인 스위스 행정수도인 베른(아이슈타인의 집)

                            

 

스위스의 행정도시, 베른의 역사

 

 

맨 처음 베른의 곰 공원에 도착했을 때,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눈에 확 뜨이는 높이 100m에 이르는 대첨탑이 보였다. 시의 중심 아레강 절벽 위에 1421년부터 150년 이상이나 걸려 건설된 고딕양식의 뮌스터 성당이다. 대성당은 장인의 손길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느껴지는 훌륭한 건물로 색색이 입혀진 조각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성당광장에서 베른 구시가지 외곽에 있는 스위스 연방의회가 있는 의사당광장으로 옮겨갔는데, 내부를 구경하려면 예약을 해두어야 한다고 했다. 피렌체 르네상스양식의 중후한 돔이 있는 건물로, 1848년 중앙의회에 의해 베른이 연방수도로 채택되면서 건설이 시작되어 1902년 완공되었다.

의사당 안에는 슈테터호와 뤼틀리 초원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있는데, 샤를지롱이 제작한 이 그림은 스위스 국민의 애국심과 긍지를 나타낸다. 축제나 의회가 없을 때에는 견학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필자는 견학을 놓치고 말았다.

베른은 연방주의를 반영하여 다른 나라와 같이 수도로서 인구집중 현상은 현저하지 않으며 주민의 대다수는 프로테스탄트로 독일어를 사용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른 시의 중심은 아레강(江)의 좌측으로 동, 남, 북쪽으로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아레강에 둘러싸인 해발고도 500m 정도의 대지에 위치하며 우측의 신시가지와 많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베른은 1191년 도시 건설자로 유명한 체링겐가(家)의 베르톨트 5세가 군사적인 요새로 건설한 것이란다. 1220년에는 자유도시가 되었고 1353년에는 스위스연방에 가맹하여 연방 내에서는 취리히와 함께 주도적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1798년에는 프랑스에 주권을 빼앗겼으나, 나폴레옹 몰락 후 다시 회복되고 1848년 스위스의 수도가 되었다.

베른은 스위스 중앙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스위스 각지와는 철도로 한나절 이면 오갈 수 있기 때문에 정밀기계, 섬유, 화학, 약품, 초콜릿, 인쇄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고전적인 도시의 모습은 고요한 나라 스위스의 대표적인 품격을 지니고 있어 시 전체에 중세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구시가에는 연방의사당과 정부청사, 시청사, 대성당, 미술관 외에도 만국우편연합, 국제철도 교통사무국 등의 본부가 있어 국제적인 활동의 장소를 이룬다. 시의 남부 아레강의 우측에는 스위스 산악박물관, 스위스 우편박물관, 베른 역사박물관, 자연역사박물관 등이 한곳에 모여 있다. 1834년 창설된 베른대학에는 80만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