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 키나발루여행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여행(11)-클리아스 강의 환상적인 노을

달리는 말(이재남) 2014. 5. 19. 05:39

                                                                                                             

 코타 키나발루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기 위해 나가려는 관광객들

 코타 키나발루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기 위해 나가려는 관광객들

 코타 키나발루의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가는 관광객들

 코타 키나발루의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가는 관광객들

 코타 키나발루의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

 코타 키나발루의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

 코타 키나발루의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

 코타 키나발루의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의 장엄한 석양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의 장엄한 석양

                                        

 

                                                                                     클리아스 강의 환상적인 노을

 

 

초콜릿 부티크에서 나온 필자일행은 반딧불투어를 하려고 클리아스 강을 향하여 1시간 반가량을 달렸다. 클리아스 강가의 레스토랑에 도착해보니 이미 도착한 수많은 여행객들로 들어갈 장소가 비좁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레스토랑 주변에는 레스토랑과 Lodge, 그리고 강에는 여행객들이 타고 나갈 보트들이 즐비하게 대기하고 떠있다. 클리아스 강가에는 맹그로브 나무가 무성하게 서식하고 있는데 그 나무 사이로 희귀한 프로보시스 원숭이 서식지를 구경하려고 여행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간식과 음료로 적당하게 배를 채우고 보트를 탔다. 클리아스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다가 프로보시스 원숭이가 서식하는 나무 가까이에 접근하여 원숭이들을 관찰하거나 제법 큰 이구아나를 발견하면 몇 대의 보트를 세워놓고 목이 빠져라 나무사이를 응시한다.

덩치가 크지 않은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찾아보기란 그리 쉽지는 않았으나 여러 차례에 걸쳐 보트를 세우고 구경하였다. 원숭이를 구경하다보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야생의 정글에서 맞이하는 석양은 정말 장관이다. 불타는 태양을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주변도 어느새 캄캄해져 "이제 그만 저녁을 먹으러 가는 건가?"

원색의 자연이 유혹하는 곳, 코타키나발루는『황홀한 석양의 섬』이라고 불리며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장엄한 석양은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의 피지와 함께 세계3대 석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곳은 적도와 가까워 대기가 안정되어 있고 하늘이 깨끗해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해가 지기시작하며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강물은 갈수록 물감을 푼 듯 붉은 빛을 더하고 나무들의 그림자도 시간 속을 여행하는 여행자처럼 강물 속에 녹아들고 있음을 느꼈다. 태양이 지평선으로 사라지려는 순간의 황금빛 일몰광경을 감상만 하기에는 아쉬운 마음인지라 아내와 함께 카메라에 여러 컷을 담았다.

황홀한 강의 황혼 빛은 하늘과 강 그리고 강가의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특별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답다. 이 아름다움을 또 다른 언어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점점 붉은 빛은 어둠을 몰고 와서 꼬리처럼 남았던 해는 이윽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나뭇가지사이로 지고 있는 태양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한참이나 노력을 하였더니 배가 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