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시리아 요르단 두바이여행

레바논과 시리아 그리고 요르단과 두바이의 여행(21)- Jeep차를 타고 정차하는 3곳

달리는 말(이재남) 2014. 4. 28. 05:59

                                                                                                             

 기이한 모양과 환상적인 모습의 와디럼에서 jeep를 타고 사막사파리를 하면서 만난 유목민,배두인 천막안-필자의 아내

  기이한 모양과 환상적인 모습의 와디럼에서 jeep를 타고 사막사파리를 하면서 만난 유목민,배두인 천막안-배두인과 함께 

 기이한 모양과 환상적인 모습의 와디럼에서 jeep를 타고 사막사파리를 하면서 만난 유목민,배두인 천막안-필자부부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환상적인 모습의 와디럼에서 jeep를 타고 사막사파리를 하면서 만난 절경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환상적인 모습의 와디럼에서 jeep를 타고 사막사파리를 하면서 만난 절경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환상적인 모습의 와디럼에서 jeep를 타고 사막사파리를 하면서 만난 절경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환상적인 모습의 와디럼에서 jeep를 타고 사막사파리를 하면서 만난 절경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환상적인 모습의 와디럼에서 jeep를 타고 사막사파리를 하면서 만난 절경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환상적인 모습의 와디럼에서 jeep를 타고 사막사파리를 하면서 만난 모래사막-강창웅변호사 부부


        Jeep차를 타고 정차하는 3곳 


필자일행 같은 여행객들은 2시간 코스의 Jeep tour를 즐기는데 6명이 타는 Jeep 차를 타고 3곳에서 정차한다. 처음 정차한 곳은 베두인들이 관광객을 위해 천막을 쳐놓고 차(茶)를 팔고 있는 유목민 마을이었는데 마을의 이름은「로렌스의 샘」이란다. 낙타 몇 마리가 우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 낙타들의 몸 색깔이 자연의 색을 그대로 닮았구나!
필자일행이 멈춘 이 계곡사이 언덕위로 조금만 올라가면 샘이 있다는데 그곳에서 호스를 연결해 물을 아래로 끌어내려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있단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이런 사막에 샘솟는 물이 있다니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웠다.
이곳에서 만난 베두인들의 머리에 두른 터번, 낙타 등 모든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 베두인들이 쳐놓은 천막 안으로 들어가 그들이 따라주는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이 마을촌장과 어울려 기념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보냈다. 우리부부에게 베두인 고유의 전통복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라고 젊은 베두인이 몸소 옷을 입혀주고, 현지인 가이드 아벳 씨가 필자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몇 장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필자부부 다음으로 전통복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일행도 몇 명 더 있었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본인들이 타고 왔던 Jeep차에 올라타고 또 사막을 달리기 시작했다. 와디럼 사막은 붉다. 붉은 색깔의 바위들이 바람에 깎여서 온 사막이 붉은 와디럼을 만들어 내고 있는 듯 했다.
사막위에는 따로 차도가 없는 것 같은데 운전자 나름대로의 차로는 있는 듯, 가능하면 앞서간 차량들이 만들어 놓은 사막위의 차로의 흔적을 쫓아 달리고 있다. 한참을 모래먼지를 날리며 달리다가 두 번째 Jeep차가 멈춘 곳은 알가잘리로 알려져 있는 계곡이었는데 일반 여행객들은 계곡입구에서 100여 m 정도를 들어갈 수 있다.
그 아래 평지에는 선사시대 유목민들이나 그 이후 대상들이 남겨놓았다는 암벽화, 기호나 글자가 새겨져있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 들어가는 좌우 바위벽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그려놓은 암벽화가 여기 저기 있으며 계곡 안쪽에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에 의해 파여진 바위로 만들어진 웅덩이들이 있어 물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출발하여 마지막으로 정차하는 곳은 알가잘리 계곡에서 그리 멀지 않아 보이는 곳에 위치한 모래언덕이었다. 맨발로 모래언덕 위를 오른다. 오르는데 발이 푹푹 빠지고 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발바닥에 힘을 주면, 모래 깊이 더 빠지면서 올라가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한쪽발이 모래에 닿을 때 가볍게 힘을 주고 얼른 다른 발로 옮기면 낫다. 말 그대로 사뿐사뿐 올라가야 쉽다. 필자의 아내는 바람이 만든 사선의 모래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매번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올라가고 내려오는 흔적을 금방 지워버려 사람들의 흔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봄, 여름, 가을철의 이 모래언덕은 오전 10시만 되어도 모래가 달구어져 맨발로 올라가기에는 뜨겁고 화상을 입을 위험성도 있단다. 그러나 이날은 약간 뜨겁기는 했지만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지는 않았다. 이 모래언덕을 멀리서 또는 바로 밑에서 보면 별로 높아 보이지 않아 올라가는 것이 전혀 힘이 들지 않을 것으로 여겼는데 올라가는 데 사실은 상당히 힘이 들었다.
우리와 같은 Jeep차를 타고 와디럼을 누비고 있는 강창웅 변호사 부부의 사진도 간간히 찍어주었고, 모래언덕을 올라가고 내려오는 모습을 기념하려고 카메라에 여러 컷을 담아가지고 내려왔다. 다시 Jeep차를 타고 되돌아 나와 Visitor Center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15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전용버스로 갈아타고 마다바를 향하여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