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바간의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아난다 사원
미얀마 바간의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아난다 사원
미얀마 바간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전통칠기공예방-작업을 하고 있는 장인들
미얀마 바간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전통칠기공예방-작업을 하고 있는 장인들
미얀마 바간의 쉐지곤 파고다에서 만난 어린이와 그 엄마
미얀마 바간의 쉐지곤 파고다에서 종을 치고 있는 필자의 아내
미얀마 바간의 마하누 사원에서 만난 어린이
미얀마 바간의 마하누 사원
미얀마 바간의 쉐지곤 파고다에서 기도하는 모습
미얀마의 종교적 관습과 기후
미얀마의 종교적 관습은 독특하다. 미얀마의 대다수 사람들이 불교도이고 많은 사람들이 부처와 같은 고행을 따르는데 충실히 살고 있다. 특히 우기 중 3개월간의 특별한 기간에는 음주를 삼가고, 결혼, 이사 등도 하지 않으며 대부분이 불교적 생활을 하며 보낸다. 또 미얀마 불교도 남자들은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수도승이 되어 사원에 들어가 수행한다.
여자의 경우, 불문의 입문이 허락되지 않지만 여자 어린이가 귀를 뚫는 것이 남자가 수도하는 경우와 같은 사회적 관습으로 되어 있다. 또 여자는 수도사원에서 종교적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북회귀선 이남에 위치하고, 여름에 계절풍이 발달하는 벵골 만을 대하고 있고 열대 계절풍 기후가 지배적이며, 원래의 나무들은 상록 관엽수림 또는 건기에 잎이 떨어지고 우기에 활발하게 자라는 나무들이 있다.
북부의 카친 산지와 동부의 샨 고원은 고도가 높아서 온대이며, 겨울에 눈과 서리를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이라와디 강 중류의 상부(上部) 미얀마는 아라칸산맥의 배후에 있기 때문에 강우가 적어, 사바나의 경관을 보이는 건조지역이다. 이 두 지역을 제외하면, 기온은 1년 내내 높고, 대량의 비가 여름에 집중적으로 내린다.
연강수량은 산을 배후에 두고 해안에 위치하는 시트웨와 모울메인에서 약 5,00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6~9월 사이에 대부분 내리고, 이라와디 강 삼각주에서 2,000~2,500mm, 바다에서 먼 샨주에서 1,200mm 정도 내린다. 이라와디 강 중류 유역은 800mm 이하, 파코쿠는 620mm 밖에 안 되어,아카시아 등 건조기후에 강한 수목만이 자란다. 비가 많은 우기에 잘 자라는 티크·핀카드 등 단단한 수목은 재목용으로 벌채되며, 대나무는 종류가 많고 용도가 다양하다.
『Air Bagan』 항공기를 타고 옮겨간 바간(Bagan)
그 이튿날 아침은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나 준비를 했다. Air Bagan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아침 7시 반에 출발하는 바간행 국내선 비행기를 타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했다. 모닝콜을 알리는 전화벨이 5시에 울린다.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했다. 전부터 외국여행을 할 때는 의례히 토스트기에 구운 식빵에 잼과 치즈를 발라먹고, 준비된 야채 모두를 넣어 만드는 오므라이스를 신청하여 먹곤 했었다.
이 나라의 바나나는 우리나라에서 먹던 것과는 다르게 특별히 맛이 좋았다. 간식용으로 바나나 2개를 가방에 넣어 가지고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을 나오면서 입구에 전통적인 미얀마 식으로 장식한 장식품을 카메라에 몇 장 담아왔다. 호텔을 출발, 20분쯤 달려 도착한 양곤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을 함께 사용한다.
80인승 W9-141 항공기는 7시 30분 출발예정시간인데 7시 15분에 공항활주로를 미끄러지듯 달리다가 공중으로 질주한다. 국내선은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하더니 정말 그랬다. 창가에 앉은 필자는 창밖을 내려다보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얀마의 수도였던 양곤의 모습은 미얀마의 가장 큰 도시라기보다는 숲에 덮인 조그마한 도시처럼 고층건물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항공기가 이륙하여 고도를 잡자 조그마한 상자 안에 간단하게 빵과 과일 그리고 음료수를 항공사로부터 제공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마친지 채 2시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 점심시간 까지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하므로 그냥 먹어두기로 하였다.
8시 35분쯤 바간 공항에 도착, 항공기로부터 내려 공항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바간, 만들레이, 인레호수와 같은 관광지는 외국인에게만 받는 지역입장료가 있다. 지역입장료는 여행사에서 지불해주었기 때문에 우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공항에서는 공항건물이 워낙 적어서 수하물을 운반하는 기계가 필요 없으므로 직원이 짐을 보관하고 있다가 주인에게 내주는데 우리의 짐은 포터가 알아서 전용버스에 실어주었다. 공항 밖으로 나와서 바라보이는 도로는 어수선하기 그지없다.
족자카르타의 보로부두르,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더불어 세계 3대 불교 유적지중 하나인 바간이 미얀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했다. 항공으로 입국하는 방법 이외에는 미얀마를 갈 수 있는 길이 없어 아직은 다른 유적지보다 더욱 신비스럽게 다가온다. 유적들이 도시 전체에 넓게 퍼져있기 때문에 바간은 도시 자체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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