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꼬리엔떼스 대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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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의 발인 지하철 숩테 역 입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식민통치 시절 총독부로 쓰던 까빌도
몇 차례의 쿠데타를 겪은 혼란기 후의 현대사
1989년 5월 총선거에서 정의당(페론당)의 C. 메넴이 당선되었다. 메넴은 1994년 대통령의 중임을 허용하는 개헌을 단행하여 5월 재선에 성공했다. 메넴은 보호무역장벽을 철폐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주도하였으며 외국투자를 끌어들여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1997년 10월 의회중간선거에서 중도좌파의 급진당과 프라파소당이 결성한 중도좌파 야당연합이 집권 페론당을 누르고 승리했다. 메넴의 페론당은 초고속 인플레를 진정시키고 경제성장에 불을 지피면서 수십 년 동안 지속된 경제침체를 반전시켰다.
그 결과 1989년 집권 이후 계속 승리했으나 16%에 이르는 실업률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과 부패, 정부정책의 개방성 등 양대 결점으로 인해 선거에서 패했다. 2002년 1월 두알레 대통령이 취임하였다. 잦은 쿠데타로 인한 정정불안과 심한 인플레, 끊임없는 노사갈등 등 악재가 겹쳐, 80년대 이후 국가위상이 대폭 하락해 현재 GNP가 4,500불에 불과한 별 볼 일 없는 나라로 전락했다.
그렇지만 1913년에 이미 지하철이 건설되었고 70년대에 남미에서는 가장 부자의 나라로서 유럽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아르헨티나의 과거의 영화는 여기저기 곳곳에 묻어나 있다. 『레꼴레따 묘지』를 떠나 우리를 태운 전용버스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매머드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지는『세계의 보석』혹은 아르헨티나의 자존심으로 불려지는 「콜론 극장(Teatre Colon)」, 멋진 조형미의 법원청사와 「세르반테스」극장을 거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브로드웨이라 일컬어지는 극장가, 꼬리엔떼스 대로를 지나갔다.
나폴레옹의 등장 이후, 약화된 스페인 식민정부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현지 출생의 백인「크리오조」세력이 중심이 되어 1810년 5월25일, 당시의 「요새 광장(Plaza del Fuerte)」에서 봉기한 이래, 이곳을 「5월의 광장」이라 부르게 되었다. 광장주변엔 대통령 궁인 Casa Rosada, 시의회 건물인 까빌도, 대성당인 Catedral Metropolitana 등이 운집해 있다.
계획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탄생의 시발점인 5월 광장을 남북으로 종단해 내려가는 길이 바로 이 도시 최초의 대로로 건설되었던 5월대로(Av. de Mayo), 대통령 궁이 위치한 5월 광장에서「생각하는 사람」조각상과「원점」비석이 위치한 국회의사당을 거쳐 시문화원 건물인 La Prensa, Tortoni 카페가 서있다.
돈키호테의 조각상을 차례로 연결하는 5월대로가 중간에서 마주치는 동서방향의 거대한 대로가 있다. 이제껏 봐온 남미국가들과는 달리 유럽의 번화한 도시를 그대로 옮겨 온 듯, 시가풍경이 색다른 감회로 다가온다. 1536년, 이도시의 모태로 출발했으나 인디오의 저항으로 소멸되었다. 50년 후에 재건되었던 옛 도읍터 산델모의 칙칙한 발코니와 돌바닥 길 사이로 도레고 광장과 레사마 공원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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