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 키나발루여행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여행(1)-여행지를 코타키나발루로 선택한 사연

달리는 말(이재남) 2013. 10. 22. 06:15

                                          

코타 키나발루의 세계 3대 선셋으로 유명한 탄중비치 해안가 

코타 키나발루의 세계 3대 선셋으로 유명한 탄중비치 해안가 

세계 3대 선셋으로 유명한 탄중비치 해안가-아름다운 무지개 

 키나발루의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의 마무틱섬 

키나발루의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의 마무틱섬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의 퍼시픽 수트라 리조트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의 퍼시픽 수트라 리조트 

코타 키나발루의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 

코타 키나발루의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

 

코타 키나발루의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의 장엄한 석양

클리아스강가에서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나려고 나간 강가의 장엄한 석양

 

 

돌아옴

 

돌아옴

여행한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떠남과 만남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자기의 성(城)밖으로 걸어 나오는 것이며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대상을 대면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여행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가 떠남과 만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자기의 집을 나와

새로운 곳, 새로운 대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행과 똑같은 내용을 갖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신영복 저서 '처음처럼' 중에서-

 

 

여행지를 코타키나발루로 선택한 사연

 

 

2013년이 열린 년 초, 1월 3일부터 11일까지 태국여행을 다녀왔다. 손자, 손녀와 함께 방콕을 중심으로 여기저기를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사먹고 매일매일 마사지를 받으면서 따뜻한 나라의 여행을 즐겼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에서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국내의 볼 일 때문에 잠시 들어왔다가 다시 떠나기로 했다.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려니 즐거워 어떤 날은 밤잠을 설칠 때도 가끔 있다. 동남아지역 같은 경우에는 저렴하면서 휴양지로서의 여행 관광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이것저것 둘러보기도 하고 여행 갔다 온 사람들의 경험담과 사진들을 올려놓은 사이트를 본 일이 있다.

브루나이 같은 경우에는 동남아지역에서 휴양지로서 손색이 없으며 대표 숙박시설인 호텔 또한 시설자체도 멋진 광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휴양지여행을 간다면 꼭 이 곳을 찾아가겠다고 예전부터 다짐해두었다.

날씨 또한 동남아지역이라 적도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온난하며 브루나이 지역은 여행자들의 경험담을 보니 따뜻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다른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와는 다르게 습한 기운이 덜하다는 말을 듣고 코타키나발루에 더욱 마음이 끌리게 되었다.

코타키나발루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의 북쪽에 자리한 항구도시이다. 눈이 부시도록 파란 남지나해의 다양한 희귀동식물 군(群)의 자연생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 속에 푹 파묻혀 여유로운 휴식과 재충전을 하려는 개인과 가족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의 평균기온이 23~32℃의 쾌적한 온도가 지속되는 천혜의 기후라서 일 년 내내 세계의 부호들과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휴양시설인 슈트라 하버 리조트 앞 바다에는 툰구압둘라 만 해양국립공원이 있다. 그 해양국립공원에 있는 5개의 보르네오 섬 가운데 무틱 섬으로 배를 타고가 다양한 열대어와 함께 스노클링도 즐길 수 있고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돼있다.

 

저녁 8시 50분 활주로를 달리다가 인천국제공항을 이륙,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약 5시간의 비행 끝에 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에 코타키나발루공항에 도착하였는데,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의 느낌이 온몸을 전율케 한다.

조금은 따뜻한 공기가 나를 맞이해 주었다. 추위를 달가워하지 않는 필자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오니 가이드, Blad가 우리를 반가이 맞이한다.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2시경이지만 코타키나발루의 시간은 한국시간보다 1시간 느리다.

Blad를 만나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느라 40분 정도 소요됐다. 8244호실에 Check in, 짐정리를 하고 나니 새벽 3시 25분이 되었다. 비행기 탑승으로 인해 몰려오는 피곤함과 입국수속과 호텔까지 이동하는 등 긴 시간을 보내고 나니 피곤하다. 즐거운 내일의 일정을 위해 서둘러 잠을 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