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괌의 여행

손자, 손녀와 함께 다녀온 괌의 PIC 여행(12)-인공수족관의 스노클링

달리는 말(이재남) 2013. 9. 17. 08:11

                                               

 괌의 가족여행-PIC의  워터파크 수영장

 괌의 가족여행-PIC의  워터파크 수영장

 괌의 가족여행-PIC의  워터파크 수영장

 괌의 가족여행-PIC의  워터파크 수영장

 괌의 가족여행-PIC의  워터파크 수영장

 PIC 의 나눔씨앗 클래스(영어수업)

 PIC 의 나눔씨앗 클래스(영어수업)

 PIC 의 나눔씨앗 클래스(영어수업)

 PIC 의 나눔씨앗 클래스(영어수업)

 PIC의 LOBBY에서 내려다 본 워터파크

 PIC호텔의 743호실에서 내려다본 워터파크와 바다

 스카이라이트 레스토랑의 아침식사

 스카이라이트 레스토랑의 아침식사

 

 

인공수족관의 스노클링 

 

 

또 다른 태양을 맞이하는 날 아침이다. 이날은 아침식사를 이른 시간에 해야 하므로 스카이라이트로 7시 반에 들어갔다. 08:45에 시작하는 만 4~12세 사이의 어린이들의 나눔씨앗 영어클래스에 참여시키고자 해서다. 아침식사를 마친 필자가족은 우리어린이 3명을 위하여 각 1불을 기부하고 키즈클럽 내의 PIC 나눔씨앗 영어클래스에 참가시켰다.전 세계에서 모인 어린이들과 영어로 수업도 듣고, 함께 즐겁게 놀면서 나눔의 의미와 습관에 대해 배우고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영어클래스는 PIC의 설립자인 척피니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자 시작되었으며 어린이들에게 나눔에 대한 습관을 길러주고 미래의 리더로 양성하기위한 교육이며 기증한 1불은 전액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단다.

한 시간 동안의 영어클래스 프로그램이 끝나고 워터파크로 옮겨갔다. 필자가족은 괌 PIC의 리조트 안에서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과 좀 더 즐겁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해낸 스케줄은 여러 가지 액티비티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었다.

스쿠버센터에 스노클링을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센터를 찾아갔다. 예약은 하루 전에 해야 하는데, 룸 키인 골드카드가 필요했다. 스노클링의 일정은 우선먼저 샤워 실에서 몸을 깨끗하게 씻는 일부터 시작했다. 스쿠버센터 바로 앞에 설치된 열대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인공수족관 입구에서 구명조끼, 수경, 숨을 쉴 수 있는 기구 등을 착용하였다.

수영복 외에는 착용을 하지 말아야하고 발을 X자로 겹치고 오직 팔만 이용하여 조용하게 →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돌들이 날카로워 다칠 염려가 있으므로 돌을 만져서도 안 된다.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니 물에는 가라앉지 않으니 염려하지 말고 돌발사항이 발생하면 몸을 뒤집어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다.

강사의 간단한 교육을 받은 다음, 한 사람씩 수족관의 하얀색 화살표를 따라가며 물속의 열대어를 구경하는 과정은 90여종의 2000여 마리의 열대어를 구경할 수 있는 스노클링이다. 수족관의 밖에서 볼 때에는 그렇게 깊어 보이지 않았으나 안쪽으로 진행하다보니 실제로는 꽤나 깊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숨을 쉴 때마다 잎 속으로 짠물이 들어와 괴로웠다. 참으면서 끝까지 구경은 했으나 매끄럽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어른들은 스노클링을 하는 동안 어린이들과 아들은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인조수족관의 스노클링을 마친 후 어린이들이 있는 워터파크로 갔다.

줄을 잡아당겨서 상대방을 물속에 떨어뜨리는 게임도하고, 워터슬라이드도 타보고, 아이들 풀장에 들어가 홀로 둥둥 떠다니거나 함께 타고 떠다니기도 했다. 워터슬라이드는 말이 필요 없다. 꼬불꼬불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와 시원한 물속으로 첨벙 빠지는 재미가 있다.

손자들은 정말 재미있게 놀아주었다. 수중 징검다리에 도전해보는 것도 보이는 것처럼 만만치 않다. 딸은 여러 번 도전을 해봤지만 일곱 칸을 건넌 것이 가장 우수한 성적표이다. 며느리가 도전하는 모습과 아내가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중 징검다리를 건너는 일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필자가족은 12시 반에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나기 레스토랑으로 몰려갔다. 사람들이 몹시 붐비고 있었으나 순서를 기다려 안으로 들어가 점심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마치고 어린이 3명과 아들은 수영장으로 내려가고 필자부부와 딸과 며느리는 시내구경 길에 나섰다. 길 건너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순환버스를 탔다.

탐험가의 방문으로 시작된 파란의 세월을 거쳤던 괌의 문화는 한마디로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의 주인인 원주민문화와 열강의 침략시기에 겪은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일본의 점령, 다시 미국으로 이어지는 다양하고 바쁜 역사가 생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괌에는 많은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센터와 현지인들로 북적거리는 쇼핑몰 등 쇼핑 스폿이 많을 뿐만 아니라 식품 이외의 모든 물건에 관세가 붙지 않아 세계적인 유명브랜드 제품을 면세가격에 살 수 있다. 매장 내에는 대부분 한국인직원이 있어 쇼핑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구경도 할 겸 중심가로 나갔는데 쇼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카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많다. 마치 촬영을 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촬영세트장 같은 장소도 눈에 뜨인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ABC 마켓에 들어가 예쁜 슬리퍼 두 켤레를 골랐다. 슬리퍼의 한 켤레는 며느리에게 또 한 켤레는 딸에게 선물하려고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