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괌의 여행

손자, 손녀와 함께 다녀온 괌의 PIC 여행(13)-원주민, 차모로족의 디너쇼

달리는 말(이재남) 2013. 9. 21. 07:30

                                              

 괌의 가족여행-PIC 건물 앞 도로

 괌의 가족여행-PIC 건물 앞 도로

 괌의 가족여행-PIC 건물 앞 도로

 PIC의 LOBBY에서 바라본 워터파크의 야경

 PIC의 퍼시픽 환타지 디너쇼에서 받아온 딸, 이수국 생일기념 케이크

 괌 Pic의 원주민, 차모로족의 디너쇼-음식

 괌 Pic의 원주민, 차모로족의 디너쇼-음식

 괌 Pic의 원주민, 차모로족의 디너쇼-음식

 괌 Pic의 원주민, 차모로족의 디너쇼

 괌 Pic의 원주민, 차모로족의 디너쇼

 괌 Pic의 원주민, 차모로족의 디너쇼

 원주민, 차모로족의 디너쇼장-레스토랑


 

원주민, 차모로족의 디너쇼

 

 

 

이제는 괌 PIC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됐다. 오늘밤은 퍼시픽 판타지디너쇼를 관람하기로 약속된 날이라서 아이들이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서 서둘러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PIC에 돌아와 아이들이 놀고 있는 수영장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데리고 원형극장으로 갔다.

차모로족의 디너쇼는 이날 6시에 시작한다. 정해진 좌석수가 있어서 예약이 필수라고 했다. 며칠 전에 PIC 정문입구에 있는 데이 게스트센터에 예약을 해두었으므로 자리를 잡고 앉으면 되지만, 줄을 선 순서대로 자리를 내어주었다. 복장의 제한이 없으므로, 수영을 하다가 참석했으나 문제는 없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 안내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다행스럽게도 앉은 자리가 위쪽이라서 원형극장이 잘 바라보이는 장소였다. 원주민, 차모로족의 전통공연은 폴리네시안의 화려한 불꽃쇼를 비롯하여, 퍼시픽 판타지 디너쇼를 촬영하려는데, 잘 보이는 장소라서 좋다.

원형극장의 디너쇼를 관람하며 저녁식사를 하는 것인데,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45분까지 이어진다. 필자가족처럼 골드카드를 소지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음식을 막 먹으려고 하는데 이 디너쇼의 사회자가 딸의 이름, 이수국을 원형극장으로 부른다.

생일을 맞는 딸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케이크를 딸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생일축하노래를 틀어주었다. 기분이 좋다. 불갈비, 닭고기, 생선을 비롯하여 동굴 속 여기 저기 놓여있는 뷔페식 야채들을 골고루 갔다가 배부르게 먹어뒀다. 한 시간쯤 시간이 흘렀을까? 드디어 쇼는 시작이 되었다.

코코넛 브라를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은 섹시해보였고 화려한 불꽃 쇼는 정말 볼만했다. 음악도 좋고, 관능미가 넘치는 여성들의 춤과 힘이 넘치는 남성들의 춤이 이어졌다. 때로는 객석 테이블에 배우들이 등장하여 춤을 추기도 해주었다. 쇼는 생각보다 훨씬 볼만했다.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남자들의 춤은 그대로 에너지가 전달되는 듯 했다. 뭐니 뭐니 해도 디너쇼의 하이라이트는 불꽃쇼였다. 위에서 던진 횃불을 아래에 서있는 사람이 맨손으로 받아서 그 횃불을 열심히 돌리는 모습은 정말 아찔하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공연을 해주는 배우들이 고맙고 좋았다. 중간쯤에는 관람 중에 있는 관광객을 참석시켜 함께 즐기는 코너도 있었다. 우리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뽑혀 원형극장으로 나갔다. 원주민들과 호흡을 맞추느라 진땀을 빼는 그의 모습도 충분한 볼거리로 등장했다.

공연을 마친 후 입구에는 공연 팀과의 포토타임시간도 마련되어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을 뒤로 하고 필자가족은 호텔로 향했다. 무료공연치고는 제법 볼만한 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