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괌의 여행

손자, 손녀와 함께 다녀온 괌의 PIC 여행(8)-「스페인광장」과 「초콜릿하우스」

달리는 말(이재남) 2013. 9. 11. 06:44

                                                          

 괌의 가족여행-스페인광장

 괌의 가족여행-스페인광장

 괌의 가족여행-스페인광장

 괌의 가족여행-스페인광장

 괌의 가족여행-스페인광장

 괌의 가족여행-스페인광장

 괌의 가족여행-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의 초콜렛하우스

 스페인광장의 초콜렛하우스

 스페인광장의 초콜렛하우스

 스페인광장의 초콜렛하우스

             스페인광장의 초콜렛하우스

 

 

                                                      「스페인광장」과 초콜릿하우스

 

 

 

원주민이던 고대의 차모로는 인도와 말레이족의 후손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언어와 문화적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이곳에 도착하면서 서방과 첫 접촉이 있었으며 스페인이 1565년 괌의 소유권을 주장하였다.

그 후 3세기 간 원주민을 유럽식의 문화와 천주교로 개종시키려는 목적 하에 선교사와 관리들을 보내왔다. 스페인과 미국 간의 전쟁이 뒤를 이었으며 괌은 1898년 미국령이 되어 괌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의 침략으로 인해 점령당한 1941년까지 미 해군의 관할로 남아있었다.

괌은 1944년 미군이 재탈환하였고 1949년 제한된 자치권을 부여받으면서 미국의 영토가 되었다. 오늘날 괌은 차모로족을 기초로 하였으나 스페인 점령, 천주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미국의 영토가 된 독특한 문화를 갖춘 대도시다. 지난 반세기 동안 괌의 문화는 중국인, 필리핀인, 일본인, 한국인 그리고 미크로네시아인 이민자들이 도착하면서 이들의 전통과 요리문화가 덧붙여져 특색 있게 발전하였다.

괌은 아름다운 해변과 백사장, 끝없는 해양활동, 역사와 문화명소, 세련된 레스토랑가 등으로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여행지가 되었다. 옛 스페인식민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스페인 광장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스페인 광장은 괌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으로, 괌을 식민지배한 스페인·미국·일본의 정부가 여기에 있었다.

이 지역은 1565년부터 1898년까지 스페인이 통치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차를 주차시키고 스페인총독이 거주했던 궁전을 둘러보면서 휴식을 취하는데 40분 정도가 걸렸다. 야만의 서양문명이 순진한 차모로 인들을 총과 칼로 지배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광장 안에 보존된 궁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스페인총독이 거주했던 곳으로 궁전의 초입에 있는 붉은색 기와로 만들어진 작은초콜릿하우스는 총독의 부인이 방문객에게 차와 음료를 대접했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쟁으로 인해 대부분의 궁전건물은 훼손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스페인광장」내에 위치한「아가나대성당」이 있는 쪽으로 다시 나왔다. 이 성당은 괌 최대의 가톨릭성당으로 괌의 행정, 문화, 경제의 중심지인 아가다 지역에 속해있다. 북 마리아나제도의 모든 교회를 총괄하는 가톨릭의 총본산이기도 하단다.

성당의 규모가 꽤나 커서 웅장하고, 하얀색 벽에 스테인 글라스가 곳곳에 장식되어 아름답고 성스럽게 느껴졌다. 우리가 이곳을 방문한 날이 마침 일요일이라서 미사를 참례하는 신자들의 모습을 볼 수는 있었으나 미사참례는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