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3국의 여행

발트3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핀란드의 여행(12)-현재의 라트비아

달리는 말(이재남) 2013. 5. 8. 06:00

                                                                                                      

             라트비아 리가 자유여신상

            라트비아 리가의 아름다운 건물

             라트비아 리가의 아름다운 건물

             라트비아 리가의 아름다운 건물

             라투비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시굴다의 투라이다 성

             라투비아의 룬달레성 내부

              라투비아의 룬달레성 내부 겔러리

라투비아의 룬달레성 내부-장미꽃 문장

                     라트비아 리가의 인본주의를 뜻하는 조각 품

 

 

현재의 라트비아

 

 

라트비아인구의 절반 이상은 라트비아인이다. 라트비아사람들은 리투아니아어와 함께 발트어군에 속하는 라트비아어를 사용한다. 라트비아 내 소수민족인 러시아인들은 인구의 약 삼분지일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나라사람들은 유전적, 언어학으로 유사한 리투아니아 인들보다 오히려 에스토니아 인들에 가깝다.

이는 지리적으로 에스토니아에 더 근접한 인접국이기도 하지만, 문화적으로 북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스웨덴과 핀란드 그리고 북부 독일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서 북유럽 특유의 내성적이면서도 이성적이고 냉철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 초에 일어난 독립운동에서도 이들은 에스토니아 인들처럼 차분하게 대처하는 의연함과 끈기를 보여주어 무혈의 평화스러운 독립을 얻었다.

라트비아인들 또한 에스토니아 인들처럼 그들의 민속 음악에 대한 애착으로 유명하다. 구전 민요의 내용은 신화에서부터 일상생활의 사소한 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가적 음악축제를 통해서 그들의 단결력과 민족 정체성을 인식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지긋지긋한 소련의 강제점령은 소련이 갑자기 붕괴하게 될 때까지 50년간이나 계속되어왔다.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치를 선보이기 시작하자 차근차근 라트비아의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1989년에는 탈린에서 빌뉴스까지 사람들이 손에 손을 맞잡으며 펼친발트의 길 행사는 이들의 독립의지를 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끊임없는 투쟁으로 억압의 역사를 끝내고 1991년 8월 이 나라는 마침내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 결국 유엔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1999년에는 라트비아 최초로 여자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라트비아는 12월13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2004년에 유럽연합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2004년 5월 1일자로 유럽연합의 정식회원국이 되었다. 이 나라는 계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가진 민주주의 국가이다. 새로운 세기를 맞아 라트비아는 변화와 변형의 꾸준한 국면 속에서 지속적으로 현대적인 유럽국가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