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260.♧ 잠시 삶을 접어두고 ♧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4. 22:08

                                        잠시 삶을 접어두고


잠시 삶을 접어두고
부(富)란 물과 같은 것이부(富)란 물과 같은 것이다.
흐르는 물은 다투지 않는다.
물은 일시적으로 가둘 수는 있지만 소유 할 수 없는 것이다.
물을 소유 할 려고 고여 두면 물은 생명력을 잃고 썩어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물은 그저 흐를 뿐 가질 수 없다.
부(富)도 마찬가지다 재물은 본래 내 것과 네 것이 없다.
이는 물이 내 것과 네 것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사람들은 내 것과 네 것이 아닌 재물을 내 것으로 소유하려 하고 있다.
내 손안에 들어 온 재물은 잠시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흐르는 물을 손으로 움켜쥐면 잠시 손바닥 위에 물이 고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곧 그 물이 사라져 버려 빈손이 되어 버리는 것처럼
이는 사람도 마찬 가지다.
태어날 때부터 귀한 사람, 천한 사람 , 가진 사람,없는 사람, 아름다운 사람,
추한 사람 ,높은 사람,낮은 사람은 없는 것이다.
아무리 귀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는 잠깐의 현세에서 귀한 명예를 빌려 비단옷을 입은 것에 불과 하다.
그 비단옷을 벗어 버리면 그는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 가 버린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저울처럼 바른 것이다.
저울은 어떤 사람이건 있는 그대로 무게를 재고 있다.
아무리 귀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더도 덜도 아닌
정확한 무게로 저울은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유 할 수 없는 것이다 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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