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121.슬픈 눈물의 샹송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3. 08:16

 

 



                                                Autumn / 호머
                            1877 Oil on canvas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그리움의 향기
                                                 글/ 피아212


 
가을 하늘처럼
맑은 모습으로 다가온
그대
 
코스모스 부끄럽게 흔들리는
사랑을 느꼈어요
 
갈색으로 피어오르는
커피향 너머로
가을 나무에서 묻어 온
그리움의 향기를 맡았지요
 
연인들의 노래 샹송을 들으며
늦게 마주한 만남을 물들여 갔어요
 
운명같은 만남이 너무 소중해
하루를 10년 세월처럼 가져보지만
가슴 속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한량없이 부족하기만 해요
 
천년의 세월을 넘어온 사랑
천년의 시간을 넘어 갈 사랑
 
다음 생에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대의 흔적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며
그대의 그림자도 밟지 않으려 해요
 
언제나 우리 사랑 여기 이대로
변치않고, 함께 가는 사랑이 되어
억겁의 사랑을 만들어 가요
 
사랑해요
언제까지나
당신의 사랑으로 숨쉬고 싶어요


 
 
             언제나 변함없는 피아212의 아름다운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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