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북해도 일주여행

일본 본토와 북해도 일주(19)-옛 일본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 나라(奈良)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26. 18:12

 

 나고야 항

 나고야 항

 나고야항의 공업단지

나고야항의 긴다리 

나고야항의 긴다리 

나고야항의 긴다리 

나고야항의 긴다리 

나고야항의 긴다리 

나고야항의 긴다리 

 나라공원의 약도

 나라공원의 약도

 

 

옛 일본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 나라(奈良)

 

여행을 시작한지 이미 나흘이 지나가버리고 닷새째 되는 날 아침, 화창한 아침을 맞는다. 6시에 기상하고 7시 반경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8시에는 호텔을 출발하는 일정이다. 도요하시는 아이치현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즈오카 현에 근접해 있다.

전쟁 전에는 군사를 주둔시키는 도시로 현재는 제 2위의 상공업도시다. 뿐만이 아니라 농업 산출액이 일본전국의 제 1위에 달하는 정도로 많다. 또한 일본의 자동차수출입 항구이면서 2003년 5월에는 국제자동차특구로 지정되어진 도시이기도 하다. 교통의 거점으로 일본의 전 지역을 편리하게 잇고 있다.

도요하시를 출발한 전용버스를 타고 나고야 항의 아름답고 긴 다리를 지나 중간에 한번 휴식을 취한 것을 제외하면 4시간을 쉬지 않고 줄곧 달려 고도(古都) 나라에 거의 도착할 즈음이다. 천리교(天理敎)의 본산이 있는 소도시, 천리를 지나 도착한 나라, 나라의 인구는 약 36만 명이며 이곳 어디를 가나 박물관과 같은 도시로서 절이 60여개, 신사가 40개 정도가 있어 옛 도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옛 일본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나라는 역사적으로는 아스카(飛鳥)시대라는 고대국가가 막을 내리고, 710년에 나라의 헤이죠쿄(平城京)라는 대도시가 건설되었다. 교토와 더불어 일본의 오래된 도읍지로, 중국의 장안을 본 따서 만들어진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진 대도시가 바로 이곳 나라(奈良)다.
그런 역사적인 배경으로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나라(奈良)에는 오래된 신사와 불상 등의 문화재가 많이 있다. 국가의 국보급 문화재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백제와도 관련이 깊은 곳이다.

710년에서 784년까지 일본의 수도였으며, 백제로부터 최초로 불교를 전파를 받은 지역이라서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푸른 녹색의 숲을 비롯하여 많은 공원과 전통찻집이 한가로움을 더해주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수학여행지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교토 남쪽으로 42㎞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나라(奈良)의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인 만족을 느낀다. 불교와 관련된 사찰과 자연에 둘러싸인 나라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바둑판과 같은 도로가 발달되어 있어 정돈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나라현은 일본의 긴키 지방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안에 접해있지 않은 내륙의 현으로 지형과 지질상으로 보면 요시노강을 따라서 달리는 중앙구조선에 의해, 북부저지대와 남부 요시노산지로 크게 구분된다.

북부저지대의 지형은 전반적으로 표고 500m~600m의 산지가 많으며, 나라(奈良)분지의 사방을 감싸고 있다. 나라분지 및 그 주변부에는 신사나 절과 고분과 능 등이 다수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들의 경내에는 지역특유의 수목들이 원시림을 이루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남부 요시노산은 동서 70km, 남북 80km에 이르는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현의 토지면적의 약 2/3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요시노강과 후쿠야마강 등과 계곡이 남북으로 흐르고, 산맥도 병행하여 동쪽에서 대고산맥을 비롯한 3개의 산맥이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