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여행

(7)-삼아 시 아롱만의 대동해수욕장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9. 16:31

 

 중국 하이난의 대동해 해수욕장

 중국 하이난의 대동해 해수욕장

 중국 하이난의 대동해 해수욕장

 중국 하이난의 대동해 해수욕장의 쉼터

 중국 하이난 산아시의 풍경

 중국 하이난의 이족민속마을

 중국 하이난의 이족민속마을

 중국 하이난의 Beautiful spring resort

중국 하이난의 Beautiful spring resort

 

 

삼아 시 아롱만의 대동해수욕장

 

삼아시의 호텔 내에 있는 북경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다양한 음식을 하나 둘 갖다놓으면 동그란 식탁을 돌려가면서 필요한 음식을 빈 접시에 덜어서 먹는다. 완전히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푸짐하게 잘 먹고 나왔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운전기사는 전용버스에 타자 곧 대동해 해수욕장으로 우리를 데려다주었다. 1985년에 개장을 했단다. 이 해수욕장은 삼아 시로부터 3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백사장의 길이는 2km로 햇볕과 바닷물, 백사장, 푸른 야자나무가 잘 어울리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열대지방의 풍경을 마음껏 풍기고 있다.

아롱만의 대동해 해수욕장은 열대해양성 기후에 속하며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녔다. 그런데 하이난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연평균 25℃로 아열대기후의 여름 섬이다. 아름다운 모래사장을 끼고 세계적인 특급체인호텔은 물론 최고급 리조트, 골프장이 위치한 휴양과 관광의 천국이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천국의 섬을 만끽해 볼 수 있어 좋다.

이 섬은 연중 온화한 중국 유일의 열대낙원이며 최남단 해변도시의 아롱만은 세계 2대 청정 구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될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이 있다. 또한「천하제일만」이라고도 부를 정도로 아름답고, 눈부신 백사장을 따라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야자수 숲이 있다.

이 숲과 바다가 잘 어우러지는 절경으로 세계적인 부호들과 중국 상류층이 선호하는 세계적 수준의 고급 선진휴양지이다. 아롱만의 이 해수욕장의 모래알은 부드럽고 하얗고 비치의 길이는 7km나 되고, 주변의 푸른 야자수와 미묘한 열대 풍경을 이루고 있다. 아롱만 관광구의 해변에는 국제적인 힐튼, 쉐라톤, 홀리데이 등 최고급리조트들이 해변 가를 따라 줄지어 서있다.
아롱만 해저세계는 산호초, 열대어류, 해저식물, 야생조가비, 등 자원이 풍부하여 해저관광에 우월한 조건을 마련해주고 있으며 아롱만 비치는 중국에서 최고급의 해수욕장으로서 모든 해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1992년 대동해와 아롱만은 중국의 관광국으로부터 40대 관광코스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겨울에도 바닷물의 온도가 18~22℃로서 일 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쿠버다이빙, 바나나보트, 파라셀링, 제트스키, 스피드스키, 잠수함, 스노쿨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자연적인 환경이 훌륭하여 과연 동양의 하와이라 일컬을 만했다.

모래사장의 파라솔 밑에 의자들을 놓아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어 일행은 자리를 잡고 옷을 갈아입었다. 바다의 한쪽 편에서는 바다 위를 나르는 가슴 시원한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파라셀링이 이루어지고 있고, 스릴 있고 신바람 나는 대표적인 해양스포츠, 제트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산호초에 둘러싸인 푸른 바다 밑의 환상적인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스노쿨링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가르며 맑고 푸른 바다의 매력에 빠져보는 젊은 사람들, 우리처럼 스피드를 통하여 바닷물을 가르며 스릴을 만끽하는 스피드스키를 신나게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뿐이랴. 아롱만 한 가운데서 들어가 보는 바다세계, 하늘보다 푸른 바다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앉아서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잠수함 등이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있어 정말 바다는 정신이 없다. 장사장님 부부와 필자의 부부는 수많은 인파속에서도 줄을 서서, 순서가 되자 스피드보트를 타고 스피드스키를 즐겼다.

스피드보트는 정신을 온통 빼앗길 정도로 스릴이 있다. 속도를 내면서 높은 파도를 가르고 보트에 부딪혀 생기는 바닷물이 튕겨 온몸을 엄습한다. 뿐만이 아니다. 부딪힐 때마다 심하게 출렁거리는 온몸을 주체하기가 힘들어 생기는 공포감을 발산하려고 함성을 질러대며 안간힘을 다한다.

거기에다 보트에 부딪혀 생기는 바닷물의 튀김은 얼굴을 적시고, 그 바닷물이 입술에 와 닿는 지독하게 짜디짠 감촉은 온몸에 전율을 느끼도록 한다. 바다의 저 먼 곳까지 힘차게 달려 엄청난 스릴을 안겨주던 스피드보트스키의 체험을 맛보았다. 보트에서 내려 모래사장으로 들어오니 왠지 허전하다. 그리고 목이 마르다. 모래사장으로 길게 연결되는 곳에 상점이 있다. 상점에서 야자수열매 2개를 샀다. 장사장님 내외분에게 하나를 드리고 우리부부는 나머지 하나를 모두 마셔댔다.

대동해 해수욕장을 빠져나올 때는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 가이드는 실크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장소로 우리를 안내하여, 설명을 듣고 구경시켜주었지만 우리 모두 별 관심이 없다. 또 짝퉁시장에 가 봤지만 역시 별 관심이 없다. 이번에는 레스토랑으로 안내를 했다. 중국음식은 우리에게는 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다. 저녁식사역시 배불리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