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베트남의 노이 바이국제공항

베트남의 노이 바이국제공항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섬들-


옆 좌석에는 마치 서양 사람처럼 생긴 부부가 탑승하고 있었는데, 그와 무슨 말이든 하고 싶어졌다. 영어로 말을 걸었으나 아직까지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언어였고, 그 역시 영어는 한 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다는 표정이어서 하고 싶었던 대화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냥 답답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했다.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탑승한지 한 시간쯤 흘렀을까? 간단한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잘 됐다는 생각이 들고 고맙게까지 느껴졌다.  기내식을 마치고 제공되는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더 소비했다. 탑승한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그런데 마침 베트남의 입국, 출국신고서를 작성하라고 용지를 나누어준다.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우리가족 5명의 신고서를 완성하고도 또 4명의 여자친구일행의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도와주었으므로 조금은 지루함을 달랠 수 있어 좋았다. 베트남은 타이완보다 1시간이 늦은 시차를 갖고 있다. 베트남의 시간으로는 11시 5분에 하노이의 노이 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였으므로 3시간이 걸린 셈인가?
노이 바이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신고를 하고, 짐 가방을 찾아 밖으로 나오니 베트남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DD투어의 피켓을 들고 서있다. 베트남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는 노이 바이 국제공항이라고 한다. 일행 모두가 모여 차에 올라타고 곧 가이드 자신의 소개가 있었다.
베트남에 들어 온지 2년쯤 된다는 그의 이름은 이민석 이란다. 아들의 이름과 똑 같아서 기억하기가 좋다. 점심식사를 하기위하여 “대장금”이라는 음식점을 향하여 20여분을 옮겨가는 동안 가이드 그는 베트남에 관한 설명을 해줬다. “대장금”은 한국 교포가 운영하는 한식집으로 우리일행은 3층으로 올라가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다.

베트남 호치민 한식 맛집 대장금

베트남 호치민 한식 맛집 대장금

점심식사를 하면서 정수교씨는 베트남 술 한 병을 식당에서 구입해 우리일행 모두에게 한 잔씩 권했다. 대장금에서 나온 일행은 차에 타고 하롱베이를 향하여 달렸다. 2시간쯤 달려 중간 휴게소에서 내려 볼 일도 보고 쇼핑센터에 들어가 베트남의 상품을 구경했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정교하게 자수를 놓아서 상품화하고 그 상품을 팔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린 처녀들이 가게에 앉아 연필로 모형을 그린다음 그 위에 수를 놓는 모습도 눈에 뜨였다. 한번의 휴식을 취하는 시간까지 합하여 하롱베이까지는 3시간 반 정도를 달려간 셈이다. 그곳에 도착하여 곧 VANHAI HOTEL에 체크인 하였다. 바닷가를 잘 바라볼 수 있는 708호실에 짐 가방을 두고 나왔다.

하노이 VANHAI호텔 휴계실

이곳 동남아 국가들, 즉 태국이라든가, 필리핀이라든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찾아온 베트남뿐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중국까지 마사지를 계발하여 관광 상품화 하였다. 그 마사지를 받으려고 차를 타고 옮겨갔다.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장소에서 발 마사지와 전신 마사지를 1시간 반 동안이나 받았다.
우리 가족 5명은 방 하나를 차지하고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는데 모두가 여성 마사지사였다. 그 5명의 마사지사 가운데 가장 나이가 들어 보이는 그 여성은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았다. 나이를 물어보기도 하고 자기는 두 아이의 어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온몸이 가볍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마사지를 마치고 나온 일행은 곧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베트남 식으로 식사를 했다. 음식이 베트남식이라고는 하지만 프랑스와 중국식사가 가미된 음식으로 제법 맛이 좋아서 많이 먹었다.

 참고문헌 : 베트남의 문화
                  타이완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