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호주여행

15.뉴질랜드 남섬의 아름다운 경치, Fiordland와 Milford Sound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6. 06:34

뉴질랜드 남섬의 아름다운 경치, Fiordland와 Milford Sound

 

 

뉴질랜드 가정에서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휘시 앤 칩스를 먹는다. 해변의 마을에서 신선한 생선을 사다가 만들면 그야말로제 맛이 난다. 하지만 언제나 환영받는 음식은 꼭 엄마가 만든 것 같은 구이(roast)요리다. 한 살 짜리 양고기를 불에 구워 고기 즙과 박하로 만든 소스, 구운 감자, 파스닙 나물, 호박, 쿠마라를 곁들이면 어디서나 대환영이다. 야채는 삶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한다.

                     

남섬의 피요로드 

샐러드를 보면 뉴질랜드 음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요즈음 도시에서는 샐러드를 갖고 온갖 실험을 다 한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한다. 싱싱한 채소를 담고 거기에 오렌지, 파인애플, 키위에다가 향료 식물로 장식한 다음, 저마다 입맛에 따라 훈제연어나 조개, 각종 치즈를 곁들인 엄청난 샐러드 요리도 있다.
관광 제 5일째인 1월 21일 아침은 5시에 기상, 6시에 아침식사를 현지 식 뷔페 식으로 하였다. 식사를 마치자 곧장 출발한 우리일행은 New Zealand의 최대의 절경,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로 향하여 달렸다. 광대한 산악지역과 구불구불 아름다운 피오르드 해안선으로 유명한 곳이다. 손이 닿을 듯 가까이 보이는 산에는 폭포가 여러 개 눈 덮인 산골짜기에서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떨어지고, 불쑥불쑥 빙하에 덮인 골짜기가 나타난다.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의 마이터봉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의 마이터봉 


자연이 만들어 놓은 태초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피요르드 관광지, 남극 섬의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환상적이면서도 웅장한 폭포수의 장관을 빼놓을 수가 없다. 비를 맞으면서도 그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Fiordland란 산과 산 사이에 호수가 형성되고 그 호수가 바다와 바로 이어지는 곳을 그렇게 지칭한다. Fiordland National Park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수많은 호수로 이루어진, New Zealand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다. 그런데 유럽인인 물개사냥꾼 존 그로노가 이곳을 최초로 찾아냈으며 1822년 자신의 출생지의 이름을 따서 이곳을 밀 포드 사운드라고 불렀다.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

 

그 이후 56년이 지난 1878년 이곳에 최초로 정착한 도날드 서더랜드에 의해 밀 포드시로 알려지게 되었다. Fiordland와 Milford Sound를 운항하는 크루즈로 빙하시대에 만들어진 계곡 및 폭포 등 뉴질랜드 남섬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해상크루즈를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라고 한다.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의 유람선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의 유람선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


빙하에 의해서 주위의 산들이 1000m이상에 걸쳐서 거의 수직으로 깎여서 바다로 밀려드는 장대한 전망으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이 풍경을 만끽하려고 그 곳까지 멀고도 먼길을 달려온 게 아니던가.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한 우리일행은 차례를 기다려 관광유람선에 탑승했다.

선상에서 우아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면서 바라본 1710m 솟아오른 마이티 봉(Mitre Peak)은 바로 밀포드사운드의 절경이었다. 아! 정말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왜 이런 곳이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우리가 알고있는 또는 우리에게 알려지는 세계에 대한 관심과 지식은 너무나 유럽이나 아메리카 쪽으로 치우쳐 있었던 것은 아닐까?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