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호주여행

12. 남 섬에서 가장 큰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4. 13:49

                남 섬에서 가장 큰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레드우드수목원

여행 제4일째를 맞은 1월 20일 아침은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멀지 않은 Aucland공항으로 이동했다. 현지시간으로 10시 35분발 Ansett 613기에 탑승하여 남 섬의 제일 큰 도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로 향하였다. New Zealand의 비행기인 Ansett 613기안에서도 간단한 기내식과 음료수, 간식을 즐겼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도시 한가운데 교회가 있고 예로부터 이 교회 마당에 연사가 나타나서 시민들에게 유익한 말을 해주었던 것이 전통이 되어 그리스도교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도시는 New Zealand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남 섬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다.

오클랜드-에덴동산

오클랜드-에덴동산


또한 남 섬에서 가장 큰 켄터베리 벌판에서 나오는 모든 농산물이 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중심 통로이다. 켄터베리대학과 함께 농업대학인 링컨 대학이 유명하며 영국계의 백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초로 한국 이민 자들이 녹용업계와 수산업계에 종사하며 쾌적하게 잘 사는 곳으로 이름이 난 곳이기도 하다.
현지 시간 12시 10분쯤 현지 가이드 고우송씨가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낯선 사람을 보고 그렇게 반가워한 것은 직접 부딪쳐보지 않고는 그런 느낌을 모를 테니까 첫 맛남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반가우면서도 든든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이국 땅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반가워하며 맞아주는 그 느낌은 상큼하다. 그는 우리일행을 공항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교포가 운영하는 한국관으로 안내하여 점심식사를 맛있게 했다. 그리고는 여왕의 도시, 반듯한 정원 같으며 New Zealand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퀸스타운(Queenstown)으로 옮겨가기 위하여 Peter가 운전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퀸스타운 (Queenstown)

퀸스타운 (Queenstown)

퀸스타운 (Queenstown)


퀸스타운은 남쪽 섬의 남부 내륙에 위치한 오다고 지방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동시에 호수와 가디프 중간 부근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이다. 그 옛날, 골드러시로 번영했을 당시 시굴라가 이 지방을 방문했다. 그런데 이 도시의 지나친 아름다움에 여왕이 살기에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칭찬한 말에서 이 지명이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포플러와 늘어진 버드나무로 둘러싸인 호반으로부터는 리마커블 산계, 세실봉(1,974m)등의 아름다운 산맥을 올려다 볼 수가 있다. 남쪽 섬 제일의 경승지로, 인기가 많을 뿐 아니라 자연을 이용하여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주목되고 있다.
겨울에는 남반구 굴지의 스키장으로 유명하며, 또한 피요르드 지방 밀 포드 사운드로 가는 현관문으로도 중요한 도시이다. 퀸스타운까지 가는 동안 자연 경관이 뛰어나게 훌륭했으며, 또 수십㎞의 거리를 달려야만 집이 한 두 채가 눈에 뜨였다. 그 넓은 들과 산에는 수많은 소와 양들이 여기 저기 모여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매우 평화롭게 느껴지고, 그림같이 아름다워 보였다.

퀸스타운 (Queenstown)

퀸스타운 (Queenstown)


남섬의 상하를 가로지르는 서든 알프스산맥(Southern Alps Mountains) 가운데 최고봉이 바로 마운트 쿡이다. 원래 이 산을 마오리족들은 Aoraki라고 불렀는데, 이는 눈을 뚫고 나온 산이라는 뜻으로 더운 여름에도 하얗게 눈이 쌓여있으니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이 킬리만자로를 보는 기분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산의 높이는 3753m 인데 약 1억 5천만년 전에 해저였던 산맥이 조산활동과 융기, 빙하침식 등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모든 고산이 그러하듯 이 산도 연중 날씨가 불안정하여 200일 이상이 비가 내린다.

퀸스타운 (Queens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