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의 선택과 출발하는 날을 정하는 과정 젊은 시절에는 먼 곳을 향한 여행을, 나이가 많아지면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여행을 해야 하겠다는 오래 전의 생각이 떠오른다. 봄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를 고민하던 끝에 좋은 생각이 문득 떠올라 여행스케줄을 잡기가 한결 손쉬워졌다. 가까이에서 돌보아주고 있는 외손자, 초등학교 5학년생인 제형우의「봄철 단기방학」이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정해졌다. 이전에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그리고 봄방학이 있어왔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변화를 이룬 것 가운데 하나가「봄철 단기방학」이라는 제도가 갑자기 등장했다. -서울역공항철도 구간- 중학교 교사인 딸의「봄철 단기방학」이 5월1일부터 5월8일까지로 정해졌기 때문에 필자가 사용할 여행기간을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