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마카오 홍콩 여행

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베트남의 호치민과 나트랑여행

달리는 말(이재남) 2024. 1. 20. 07:25

33.물가가 저렴한 베트남

꾸찌 터널 입구로 나와 필자가족을 이곳까지 대려다주었던 버스를 타고 호치민으로 돌아왔다. 신투어리스트 여행사 앞에는 오후 1시 40분쯤에 도착했는데, 여행자 거리에서 내린 필자가족은 데탐 거리에서 부이비엔 로드로 들어서 조금 앞으로 가면 오른편에 작은 골목 안쪽에 자리잡은 「Five BoyS Number One」이라는 신또를 만드는 가게를 찾아갔는데 오늘이 세번째 방문한 날이다. 
다양한 열대과일 중 원하는 개수만큼 섞거나 한 가지를 골라 주문한 재료로 그 자리에서 갈아주는데 맛도 그만이고 양도 많다. 주문하여 만든 과일 스무디를 받아들고, Cuc Gach Quan 레스토랑으로 찾아갔다. 늦은 점심식사 시간이었다. 이 레스토랑은 브래드 파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다녀간 곳으로 더욱 유명세를 탄 레스토랑이다. 

-호치민 시티의 Cuc Gach Party 레스토랑-

-호치민 시티의 Cuc Gach Party 레스토랑-

제대로 된 베트남 정통 음식을 즐길 수 있었는데 베트남 가옥을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 내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었다.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고 같은 레스토랑이 바로 맞은편에 2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다. 부드러워 뼈째 먹을 수 있는 소프트쉘 크랩을 튀겨 다양한 소스로 맛을 낸 요리들이 맛있었다. 

 

-호치민 시티의 Cuc Gach Party 레스토랑의 음식-

-베트남식 게살 볶음밥-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서 저녁 시간엔 예약을 해야 한단다. 좁은 골목에 있었는데, 이렇게 좁은 골목에 유명한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니 놀랍다.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왔다. 레스토랑 앞에서 택시를 타고 미우 미우 마사지 샵을 오늘도 찾아갔다. 

 

-Le Meridien Saigon 호텔 -

-Le Meridien Saigon 호텔 12층 26호실에서 바라본 주변의 모습-

어제는 몇 시간후에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기에 그냥 호텔로 돌아갔는데, 오늘도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이곳 호치민 시티에서는 마사지 샵이 성업을 이루고 있는 사업인가보다. 오늘 꾸찌 터널에서 비좁은 터널입구로 들어가 허리를 구부리고 기다싶이 걷느라고 땀을 많이 흘렸다.
호텔에 돌아오자 먼저 샤워를 하고 필자부부는 22층의 클럽라운지로 올라가 음식을 챙겨다 먹고 화이트 와인 한 잔을 마셨다. 조금 전 미니 미니 마사지 샵에서 호텔로 돌아올 때, 딸 가족과 아내가 마사지를 받기로 예약해둔 시간이 돼가고 있으므로 떠났다.
필자는 1226호식에 남아 그동안 미루어왔었던 여행이야기를 기록하고 잠깐 명상에 잠겨있을 때 딸의 가족과 아내가 돌아왔다. 이곳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물가, 특히 음식값이 싸고 택시비도 싼편이다. 그리고 택시를 탈려면 호텔이나 유명한 관광지에는 택시들이 손님을 태우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필자를 만족시켰다.. 

-Le Meridien Saigon 호텔 12층 26호실에서 바라본 주변의 모습-

호텔에서 택시를 탈 때 호텔직원이 택시 번호를 기록하여 택시를 타는 손님에게 건넨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택시의 문을 열어주고 택시 번호를 기록하여 내리는 손님에게 준다. 혹시라도 있을 바가지요금을 예방하고자 택시를 탈 때 택시의 번호를 기록하는 것이고, 호텔에 도착했을 때 택시번호를 기록하여 건네는 것은 택시안에 혹시라도 분실물을 남길까봐 하는 일이다. 
다른 나라의 호텔비용에 비교하여 저럼한 편이고 마사지 요금도 싼 편이다. 그리고 필자가족처럼 8명인 경우 택시 한 대로 움직일 수 있어 그동안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했다. 이곳 르 메리디앙 사이공 호텔로 옮겨와 1226호실에 머무른지 3일째를 맞이했다. 오늘 하루도 꾸찌 터널에 다녀오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느라 피곤하다. 내일을 위한 숙면을 취하려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다.

 

-호치민 시티의 아름다운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