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태국 여행

손자, 손녀와 함께한 태국여행(22)-『렛츠 릴렉스 스파(Let's Relax Spa)』

달리는 말(이재남) 2014. 12. 29. 06:12

                                                                                                                             

2013년 1월 10일은 여행을 시작한지 여드레째 되는 날이다. 태국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6시 10분에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우리가족이 묵었던 호텔을 떠나는 날이다. 호텔의 레스토랑은 늦은 시간에 내려가 이것저것 많은 것을 갖다가 먹고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손자와 손녀는 F층의 수영장으로 물놀이를 하려고 떠나고 필자부부는 호텔 밖으로 나갔다. 시내를 걸으며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무엇을 하며 다니는지 보고 싶어졌다. 꼬치구이를 구입하여 먹으면서 걷는 사람, 과일이나 복권 등을 팔고 있는 사람,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 등 다양하다.

10시쯤 터미널 21의 쇼핑상가 1층에 『Wa coal』이라는 일본 브랜드의 여성 브래지어와 팬티를 팔고 있는 상가로 들어갔다. 아내의 것을 한 벌 구입하고 값을 막 치루고 있는데, 며느리가 아들과 함께 들어왔다. 며느리가 아내의 브래지어와 팬티 2벌을 구입하여 선물했다.

아들 내외가 고마웠다. Wa coal 매장에서 나온 우리는 웨스턴호텔 지하 1층의 슈퍼마켓으로 내려가, 건어물을 구입하였다. 호텔로 돌아와 가방정리를 하고 있는데, 망고, 코코넛, 두리안 등 말린 과일 봉지를 아들이 가지고 왔다. 짐 가방을 정리한 후 잠시 휴식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렛츠 릴렉스 스파는 터미널 21(Terminal 21)의 6층에 있다. 렛츠 릴렉스(Let's Relax)스파는 꽤나 잘 알려진 인기 있는 마시지 Shop 중에 한 곳이다. 헬스랜드나 길가의 마시자 Shop들도 충분히 좋긴 하지만, 여행에서는 너무 보편적인 것보다는 조금 좋은 걸해보고 싶은 경우가 많다.

조금 더 비싸고 고급스럽지만,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곳을 찾고 싶다. 렛츠 릴렉스가 딱 그런 곳이 아닌가 싶다. 최소 예약시간의 10분전에 도착해야한다기에 여유 있는 시간에 Let's Relax에 도착, 서비스를 받기 전에 직원의 설명을 듣고 안내를 받았다.

변하는 스트레스 사회에 사는 현대인들은 마음의 평온함과 몸의 위안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와 같이 바쁜 와중에도 느긋하게 몸의 건강을 회복할 여유가 있을까? 렛츠 릴렉스의 최상기술을 가진 세라피스트에 의한 우수한 서비스는 점점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고 하니 여기라면 천천히 느긋하게 쉬면서 마음과 몸이 편안할 것 같았다.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결과로 현재는 치앙마이 2개, 푸켓 2개, 파타야 1개, 방콕에 2개, 모두 7개의 지점을 오픈하였단다. 앞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어서, 살짝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리셉션이 있다. 보이는 공간은 그다지 넓어보이지는 않았지만, 실제 내부의 공간은 보기보다는 넓었다.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며, 2~3인실을 합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방이 7개나 있단다. 앉아 기다리며 맞은편을 바라보니, 여러 가지 향초나 아로마 오일 같은 마사지 용품이 진열되어 있다. 헤븐리 릴렉스 마사지는 발 마사지 45분, 타이 마사지 2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인기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여행사를 통하여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낮아진 상품이다.

앉은 좌석은 적당히 딱딱하고 적당히 편안한 쿠션의 느낌이 좋았다. 우선 마사지사가 발을 씻겨주었다. 그런 다음 발마사지가 끝나자 조용한 방으로 안내돼 타이마사지를 받았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졸음이 엄습해왔다. 이곳은 새로 생긴 곳이라는데 깔끔하고 좋다. 태국 고유의 마사지치료를 통해서 필자의 마음과 신체를 만족시켜주었다.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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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터미널 21의 6층 렛츠릴레스(마사지 shop)

 방콕 터미널 21의 6층 렛츠릴레스(마사지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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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터미널 21의 6층 렛츠릴레스(마사지 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