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태국 여행

손자, 손녀와 함께한 태국여행(24-끝)-집으로 돌아오는 길

달리는 말(이재남) 2014. 12. 31. 06:07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전자항공권과 여권을 들고 항공사 카운터로 들어가려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1시간쯤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필자부부는 대한항공의 각17,500마일의 마일리지를 이용, 프레스티지 전자항공권을 받아왔기 때문에 필자가족을 이끌고 프레스티지 카운터로 찾아갔다.

프레스티지 카운터에 필자가족의 전자항공권과 여권을 제출하였더니 빠른 시간 내에 수하물을 보내고 탑승권을 받을 수 있게 처리해주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고맙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KAL 라운지에 들어갔다. 음식과 음료수를 갖다가 먹고 마시며 30분쯤 시간을 보냈을까?

찾아간 탑승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과 만났다. 라운지에서 배낭에 넣어 가지고 나왔던 음료수 캔과 치즈, 땅콩 등을 손자와 손녀에게 나누어주고 KE 652 항공기의 8A와 8B에 탑승하였다. 이 비행기는 태국시간으로 10시 45분에 활주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더니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좌석이 넓기도 하지만 침대처럼 누워서 잠을 잘 수 있어 편안하고 좋다. 필자부부만 편안함을 누리려니 아들과 딸의 가족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편안해서 그런지 옆 좌석, 아내의 코고는 소리가 살며시 들린다. 필자는 영화『코리아』한 편을 감상하고 나서 태국에서 다 기록하지 못한 여행기록을 하고 있었다.

저녁식사인지 아침식사인지 분간할 수 없는 기내식이 제공되고 있다. 잠을 자고 있는 아내를 깨워 식사를 함께 했다. 프레스티지 좌석은 일반석 보다는 음식이 고급스럽기도 했지만 식사가 끝나면 과일 접시를 각자에게 제공한다. 식사를 마치고 조금 있으려니 인천공항에 착륙하려고 비행기가 하강하고 있다고 알린다.

2013년 1월11일의 아침 5시 50분 경 인천공항의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은 비행기에서 짐을 챙겨 내렸다. 입국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수하물을 찾아, 세관신고대를 통과 밖으로 나왔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려니 사위, 성욱이가 나타나 출발할 때 맡겨두었던 외투를 각자에게 나누어 주었다.

아들가족은 타고 갈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딸의 가족과 우리부부는 사위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집을 향하여 달렸다. 사위 본인은 여행할 시간이 없어 함께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가족을 위해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새벽을 가르며 공항까지 달려와 준 사위가 몹시 고맙고 대견스럽다. 

                                            -2013년 2월 24일-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 

방콕 시내를 조금 벗어난 무앙보란(태국 문화제의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