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88.그리운 이름 하나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2. 21:34

 

그리운 이름 하나

내게는 늘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아도 뒤를 돌아서도 보여지는
늘 마음과 생각을 가득 채우는
그런 사람이 내게는 있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이면 더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그리움 이라는 말로
언제나 다가와 머무는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때론 잊으려 했습니다
때론 숨으려 했습니다
때론 발길 돌리려 했습니다
그래도 잊지 못 할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애태우기를 몇 날
눈물짓기를 몇 날
소리쳐 보기를 몇 날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평생 못 잊고 가슴에
묻어야 할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냥 떠밀기엔 너무 마음이 아파
평생을 가슴에 묻어야 할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그래도 나 슬프지 않습니다

그리움으로 다가온 그 사람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깊이 새겨둔 그리운
사랑의 흔적입니다

그 사람이 오늘은 왠지 너무너무 보고파집니다.

-Grace-
-해성 옮김-20119627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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