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48. 찬송하는 목련화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2. 07:58

 

 

 

 

찬송하는 목련화 -이진화 시

 

 

하얀 입 벌린

연분홍 자색의 우아한 모습

어찌 그리 고운지!

 

초겨울부터 봉오리는 기도하며

매운 혹한 견디었는가.

 

그분 향해 마음속 깊이 큰 소리로

찬송하며 웃고 있네.

 

어느 나무보다도 일찍 꽃을 피우려고 

더 많은 고난을 치뤄야 한

오늘의 장한 꽃,  찬송하는 목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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