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

(1)-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의 몽골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21. 08:04

 

 몽골 흡소골 공원 겔 켐프의 야생화

 울란바토르의 수흐바타르 광장-수흐바타르동상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자이승 승전기념탑

 몽골 흡소골 공원 겔 켐프

 몽골 흡소골 공원 겔 켐프 호숫가에서 풀을 뜯는 동물들

 몽골의 햐사산(해발2700m) 정상을 오르는 중의 야생화의 군락지

 몽골 전통 민속공연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의 몽골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의 국호는 세상의 중심이라는 깊은 뜻을 품고 있다. 이렇게 세계의 중심인 몽골의 국호를 왜 우리는 몽고(蒙古)라고 불러왔을까? 그런가하면「몽고」가 언제 국호를 「몽골」로 바꾸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몽고라는 말은 중국인들이 주변국가 중에 한 번도 지배해 보지 못한 강력한 몽골을 무시하기 위해 "무지몽매하다"라는 비꼬는 뜻에서 출발한 단어일 뿐이다.

그 옛날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었던 우리 조상들로서는 「몽고」라는 국호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몽골사람들은 자신들을 「몽고」라고 부르는 중국인들을 몹시 싫어하며, 여성인구가 많은 몽골의 인구 특성상 국제결혼을 해도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중국인이라고 할 정도로 거부감이 매우 강하다.

서양인들도 칭기즈칸의 유럽침략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의미에서 다운증후군을 몽골리즘(Mongolism)이라고 하여, 마치 몽골사회가 근친혼이 성행하여 다운증후군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하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인들과 한국 사람들의 경우에는 절대적인 호감을 갖는다. 필자는 세계최고의 자원이 풍부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몽골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찾아보기 위하여 출발하려는 것이다.

몽골은 고원국가로서 사막이 전 국토의 40%이며, 북서부의 알타이산맥으로부터 동남부의 평원지대로 펼쳐져 있다. 평균고도 1500m에 건성냉대 기후로 겨울이 길고 추우며, 겨울에는 경제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나라다. 여름은 짧아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고 6월 초순에도 눈이 내리고 9월 초순에 약 1주간의 가을에 단풍이 반짝 들며 9월 하순에는 이미 눈이 내리기 시작한단다. 또 1년에 구름이 없는 날이 257일이나 될 정도로 맑고 높은 하늘을 항상 볼 수 있다. 날씨는 11월부터 3월까지는 영하를 나타내고 특히 1월∼2월은 영하 20℃가 보통이며, 겨울철 야간에는 영하40℃ 이하까지 내려가는 반면, 여름에는 33~38℃로 무덥다.

몽골의 GDP는 약 24억불, 1인당 GDP는 약 950불이며, 실질경제성장 율은 7.5%이다. 몽골의 주요 수출품으로는 석탄, 동, 금, 형석, 몰리브덴 등과 같은 광물과 캐시미어가 있다. 수입품은 기계류, 일상소비재 등이 있으며, 주요 무역 상대국은 중국, 러시아, 미국, 한국, 일본 순이다. 주요 광물자원으로 석탄(코크스), 동, 형석, 몰리브덴, 금, 철, 아연, 우라늄 그리고 개발 중인 석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