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장가계,원가계,황석채여행

1.여행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졸고 있는 감성을 깨우는 데 필요한 활력소인가?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9. 06:15

 

여행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졸고 있는 감성을 깨우는 데 필요한 활력소인가?

 

언제나 충만한 힘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여행이란 아마도 일상생활 속에서 졸고 있는 감성을 깨우는 데 필요한 활력소일 것이다. 이런 경우, 여행은 허락되어진 얼마만큼의 가간 동안 몇 가지 희귀한 감각들을 체험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게 된다.

우리들 속의 저 숨겨진 노래를 충동하는 그런 감각들, 그런 감각이 없이는 우리가 느끼는 그 어느 것도 가치를 갖지 못한다. 이 말은 장 그르니에가 쓴『섬』중에서 인용한 것이다. 여행은 왜 떠나는가? 사람마다의 대답이 모두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대답들에도 공통점은 있다.

수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여행은 떠남이며, 일상으로부터의 벗어남이라고 말한다. 이 말 속에는 분명한 하나의 진실이 담겨 있다. 이는 모든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이며 그것이 바로 여행이라는 진실이 있음이다. 여행이란 소중한 일상을 보다 선명하게 실감하기 위해 떠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여행은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니라 외롭고 고독할 때도 있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온 바로 그 다음날 여행광고를 보게 되는 것이 여행인지 모르겠다.

주변사람들로부터 중국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 가운데서도 장가계 여행에 대한 말들을 많이 한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곳이란 말인가? 가고 싶어진다. 그리하여 8월 어느 날, 노랑풍선여행사에 「고품격 서안, 병마용, 장가계, 원가계, 계림, 이강유람 8일」을 예약했다.

그런데 회사 측에서는 "함께할 여행객들이 모아지지 않는다면 출발할 수 없으니 이미 출발이 확정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한다. 여행하려는 날수가 짧지만 여행비가 저렴하여 9월 24일 출발하는「장사, 장가계, 원가계, 황석채 5일」를 예약하게 되었다. 여행 첫째 날은 새벽 3시에 눈이 떠지더니 더 이상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여행을 출발할 준비를 하고 역시 예약해 두었던 콜벤 택시기사 이정한씨에게 전화를 하니 이미 우리 아파트 마당에 와서 기다리고 있단다.

그 택시를 타고 출발, 5시 40분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약속된 장소에는 이미 많은 여행객들이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다.

저렴하고 잘 짜여진 일정을 제공한 노랑풍선여행사에서는

83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함께 출발은 하지만 1, 2, 3호차로 나누어 수속을 밟게 되고 현지에서도 가이드가 3명이 각 호차를 안내하게 되리라고 설명을 했다.

역시 3명의 직원이 나타나 출국수속을 하는데, 각 호차는 다시 몇 반으로 나누어 단체비자를 받았으므로 각 반장을 중심으로 단체비자의 번호순으로 현지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받아야 한다. 숫자가 많은 일행 때문에 호차별로 구성된 반 명단을 불러 확인하고 설명을 하느라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7시가 넘어서 짐을 부칠 사람은 부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출국수속을 받아 여객기 승강장으로 나갔다.

딸과 며느리에게 줄 선물을 인터넷을 통해 면세점에서 구입한 상품을 우선 인도받으러 갔다. 선물을 받고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 우리가 복용할 홍삼액기스로 만든 상품 하나를 구입했다. 7시 45분에 탑승구를 통하여 탑승을 하니 항공기 안에는 수많은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어 탑승하는 데에도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좌석에 앉아 잠깐 숨을 돌리고 있으려니 MU 2053기는 활주로를 향하여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행할 때 같은 그룹의 명단-

-장가계-

장가계

-원가계-

-장가계의 과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