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차를 선전하고 판매하는 Vietnam House
그런데 일행들이 한 큰 섬에 내려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갔는데 그곳에 동굴이 하나 있었다. 이름이 천궁동굴이란다. 많은 동굴을 구경해봤는데 이 천궁동굴만큼 아름다운 동굴은 본 일이 없다. 물론 조명을 비취기도 하고, 다른 한곳에서는 밖으로부터 빛이 안으로 들어와 대단히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장모님은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기가 어려워서 부축하면서 올라갔는데, 그런데도 무척 힘들어 하셨다. 동굴 안에서는 가지고 간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켐코더로 촬영을 하기도 했지만 베트남 사진기사로부터 여러 장의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베트남-하롱베이-천궁동굴(天宮洞)
베트남-하롱베이-천궁동굴(天宮洞)
베트남-하롱베이-천궁동굴(天宮洞)
동굴을 내려오는 길은 오르던 길이 아니었다. 비가 온 뒤라서 반들반들한 바위위에 습기가 있어 걷기에 몹시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유람선에 되돌아와 그 수많은 섬들의 사이사이를 돌고 도는데, 1층 선실의 좌석에 앉아있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2층에 올라간 일행들은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그 아름다운 광경을 맘껏 구경하면서 사진촬영도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뿐이랴! 아내는 조종실에 앉아 조종하는 모습으로 사진촬영도 하고 기뿐 모습과 뿌듯한 마음이 함께하는 광경이었다.
하롱베이유람선 조타실
하롱베이유람선
8시에 유람선 관광을 시작했는데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점심식사를 하자고 한다. 1층의 선실로 내려가니 이미 식사준비가 돼있었다. 선상식사는 게찜, 생선찜, 베트남 만두 '짜쪼', 소고기구이, 향채 등이 차려 나오는데, 웬만한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진수성찬이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민석씨가 준비해온 베트남 술을 한잔 마시니 더욱 흥이 나고 기분이 더 한층 좋아진다.
사실은 오늘 유람선에서의 점심식사인 씨 푸드를 업그레이드 하여 더욱 맛있고 우아하게 먹고 싶었다. 와인을 곁들인 30여 가지의 음식과 베트남인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여러 가지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기에 어제 가이드를 시켜 예약을 해두었었다.
그런데 이곳 해산물로부터 문제가 발생하여 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본사로부터 예약을 취소하라는 명이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기본적인 음식만을 먹을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려서 걱정을 했었다. 그러나 구름이 햇볕을 가려 시야가 확 트이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뜨겁지 않아서 구경하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
신선놀음이 이런가 싶을 정도였다. 이렇게 유람선을 타고 구경하는 시간이 흘러서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처음 승선을 했던 선착장으로 되돌아왔다. 선착장에서 내려 차를 타고 조금 옮겨가 진주판매장으로 안내되었다. 그곳에서는 진주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진주를 분말가루로 만들어 진주가루가 7% 함유된 화장품을 팔에 발라보기도 하고, 식용 진주가루를 시식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진주판매점을 출발하여 일행을 태운 차가 2시간쯤 달렸을까? 휴식을 취할 겸 Vietnam House라는 간판을 단 곳에 들어갔다. 입구에는 베트남의 여성들이 고유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서서 어서오시라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그곳에서는 꽃이 1년 내내 피고 있으며, 신이 내려줬다는 식물, 그 식물을 이용하여 마실 수 있는 차에서부터 시작하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만들어진 노니(NONI)라는 여러 가지 제품을 우리교포가 선전하면서 판매하고 있었다.
하롱베이
노니차를 한잔 시식하고 나서 Vietnam House를 출발하였다. 하노이까지는 2시간을 더 달려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 나라는 개발도상국으로 중앙계획경제체제를 실시하며 제1차 산업인 농업에 바탕을 두고 있다. 국내총생산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국민의 75%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어 앞으로 농촌인구의 도시 유입이 매우 급속할 것으로 보여 이는 사회·정치적 문제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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