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은 태국여행

10.아름다운 산호섬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8. 07:04

아름다운 산호섬

 

 

파타야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산호섬 

파타야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산호섬

구명조끼를 각자 착용하고 산호섬까지 들어갔다. 산호섬까지는 2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스피드보트의 진행방향에서 세차게 불어오는 바닷바람 때문에 보트와 부딪치면서 생기는 물보라는 우리일행을 힘들고 괴롭게 만들었다. 워낙 보트가 많이 흔들려 호텔에서 받아온 타월로 배에 묶어 그 타월을 두 손으로 꽉 붙잡고 긴장된 모습으로 산호섬까지 갔었다. 파라솔 밑에 자리를 잡고 수영복이나 간편한 복장으로 바다로 나아가 일광욕을 즐겼다. 유난히 맑은 바닷물이었으나 그 물은 또한 유난히 짠물이기도 하였다. 그곳에서는 선택관광상품으로 바나나보트나 제트스키를 탈 수 있었다.
태국 음식맛의 특징은 음식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고소하고 맵고 신맛이 나는 편이다. 거기에 다양한 향신료가 첨가됨으로 독특한 향내가 난다. 고소한 맛의 음식은 주로 야자즙의 맛이며, 야자를 사용하는 음식의 종류는 과자와 떡 종류를 포함해서 백여 종류가 있단다.

 

파타야(Pattaya)-Long Beach Garden Hotel


한편, 북부지방과 동북부 지방은 찹쌀밥이 주식이므로 세끼 모두 찹쌀밥을 먹는다. 그러나 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백질 식품은 물고기이다. 태국인들의 단백질 섭취량의 50% 이상이 각종 물고기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일부 젊은 맞벌이 부부들은 집에서 음식을 조리 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저녁에 부부가 밖에서 만나 외식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완전 조리된 비닐봉지 포장음식을 사서 집으로 가지고가 전자렌지나 가스렌지에 비닐봉지 포장음식(반찬)을 데우고 밥만 새로 지어서 먹는 것이 보통이란다.
일행이 식사를 마치고 전용버스에 승차하니 가이드 이희철씨는 태국의 과일을 담은 비닐주머니를 가족 당 하나씩 안겨주었다. 그 안에는 몽키바나나, 남푸탄,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망구스틴 등이 들어있었다. 태국을 향해 출발하기 전, 태국 왕실의 승려들로부터 전수된 민간요법의 전통지압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되었고 이곳에 오면 꼭 한 번 해보리라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태국에서는 전통지압을 관광상품 화한 것으로 선택관광 품목 가운데 제 1순위의 상품이라고 했다.

 

파타야(Pattaya)-Long Beach Garden

맛사지 실에서 이루어진 전통 태국맛사지는 발가락으로부터 머리끝까지 몸 전체로 진행하는 풀코스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여행중의 여독을 말끔히 씻을 수 있는 최고의 건강마사지로 피로에 지쳐있던 우리가족의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물론 선택관광 품목이므로 1인당 미화 40달러를 지불했으며 수고한 맛사지사에게 한 화 로 3천 원씩의 팁을 주고 태국전통 차 한 잔을 마시고 나왔다. 숙소인 549호실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간 시간은 11시 반이 넘은 시간이었으며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세찬 바람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와 잠을 이루는데 애를 먹었다.
2003년 7월21일 아침은 morning call이 7시 30분이었으나 생활습관이 늦게까지 누워있지 못하게 했다. 촬영해야 할 카메라와 비디오카메라를 챙겨 점검하고 여행하면서 메모한 내용을 정리하고있을 때 morning call의 벨이 울렸다. 준비된 복장으로 1층 레스토랑에 내려가 호텔식 부페로 아침식사를 했다.

 

파타야(Pattaya)-Long Beach Garden Hotel

 

유럽식 뷔페와는 다르게 음식을 고르는데는 고민스러웠다. 더군다나 여행을 떠나오기 전부터 하나의 치아가 아파 음식물을 씹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늘따라 치통이 더욱 심해 음식 고르기가 매우 난처해졌다. 그러나 굶을 수는 없었으므로 비교적 씹기가 용이한 계란 후라이, 빵 종류 등을 골라서 대충 먹어두었다.
이날은 아침 8시30분에 호텔로비에 모여 그 날 일정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파도가 심하게 일어 할머님이 쾌속정을 타기에는 위험성이 있으니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가이드는 필자에게 말을 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어쩌겠는가?. 그냥 장모님을 모시기로 조심스럽게 결정하고, 전용버스를 이용 10분이면 달려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해변가로 나아갔다. 그곳에는 우리와 같은 많은 관광객들과 기념품이나 음료수 등을 팔려는 장사꾼들이 어우러져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