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여행

6.San Francisco의 관광유람선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8. 07:56

 미국 서부와 하와이의 여행기(3)-San Francisco의 관광유람선 

 

센프란시스코항 유람선에서 본 골든브릿지 -

                            

센프란시스코항 유람선에서 본 골든브릿지 -

센프란시스코항 유람선에서 본 골든브릿지 -

- 센프란시스코항 유람선에서 본 골든브릿지 -


San Francisco의 상징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이 지역에 금이 많이 나와 이곳 항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금을 캐기 위해 드나들었기 때문에 골든-게이트 브리지(금문교)라고 한다. San Francisco와 마린 군을 연결하는 길이 2736m 폭 27m 중심부 높이 67m의 대적교이다.
전 세계에 400여개 이상의 철교를 설계해온 그의 총결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불가능한 다리』의 건설이었다. 풍속 매시 100마일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이 다리는 기술적인 정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선명한 벽돌색 다리는 단순히 두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수단 이상의 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웠다.
그런데 미국인들은 세상에 자동차와 비행기, 칼라TV와 휴대 전화를 보급한 것만으로는 창의성을 다 써먹지 못해서 아리송한 용도를 가진 물건까지도 손을 댄다. 미국인들은 인간의 거의 모든 사소한 욕구를 겨냥한 수천 가지 특수 기구들을 만들어 냈다.
전기 야채건조기와 전기 공기청정기, 전기 퍼머기, 달걀을 깨지도 않은 채 스크램블 요리로 만들 수 있는 장치, 전기 족집게 등등을 가진 나라로 마치 하느님이 무엇이든 손으로 하는 일은 다 금지해 놓은 나라 같다. 그 유명한 관광의 명소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구경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곧 관광전용버스를 타고 San Francisco와 오클랜드(Oakland)를 잇는 길이 13.6㎞의 긴 다리 베이브릿지를 지나서 새우, 굴, 게, 연어, 바닷가재 등 노상의 해물요리, 식당, 토산품 점, 소극장 등 3천여 개 점포가 밀집, 항상 붐비며 부근에서 유람선이 출항하고 낭만적인 야경이 일품인 휘셔맨즈와프를 관광했다.
도시 곳곳이 낭만으로 가득한 San Francisco 북쪽 해안에 위치한 휘셔맨즈와프는 1년 내내 언제나 많은 관광객의 발길로 분비는 곳이다. 휘셔맨즈와프(Fisherman´s warf) 에서 길게 뻗어있는 39번 선착장은 이름그대로 선착장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중앙에는 무대가 있어 미니콘서트가 열리기도 하고 때때로 행위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처음에 이탈리아 어부들이 선착장으로 발전시켰든 이곳 휘셔맨즈와프, 항구도시 San Francisco는 대표적인 인기 관광도시란다. 이곳에서 바다를 향하면 눈앞에 가까이 보이는 작은 섬 하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섬을 보기 위해 커다란 건물 창고에서 티켓을 구해 배를 타고 떠난다.
우리일행도 관광유람선 (bay cruiae)을 타고 약 30분 가량 가니 바로 그 유명한 알카트라즈 섬(Alcatraz island)을 만날 수 있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였는데 1775년 스페인 사람이 발견해 사람들에게 알려졌단다.  이 섬은 예전에 연방정부의 형무소였으며 별명이 악마의 섬으로 유명했단다. 1934년부터 1963년까지 감옥으로 사용됐든 이 섬은 섬을 둘러싸고 있는 빠른 조류와 차가운 수온 때문에 죄수들이 이 섬을 탈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고 했다.
이제는 예전 모습으로 보전돼있는 형무소가 지금은 하나의 관광지로 변해버린 이 섬을 소재로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졌는데, 그 중에서 유일하게 이 섬을 탈출했든 세 명의 죄수에 대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단다. 우리일행뿐만 아니라 같은 배에 탄 수많은 관광객들은 그곳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을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히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