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일주여행

인도의 눈물 스리랑카(13)-중앙부에 있는 고대도시, 폴로나루와

달리는 말(이재남) 2016. 10. 22. 21:32

 

스리랑카의 수도로 번성했던 고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폴론나루, 12세기의 바위사원으로 수 많은 돌로 만든 불상이 있는 갈비하라의 불상(길가에 세운 모조품)

스리랑카의 수도로 번성했던 고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폴론나루, 12세기의 바위사원으로 수 많은 돌로 만든 불상이 있는 갈비하라의 불상

스리랑카의 수도로 번성했던 고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폴론나루, 12세기의 바위사원으로 수 많은 돌로 만든 불상이 있는 갈비하라의 불상-

스리랑카의 수도로 번성했던 고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폴론나루, 12세기의 바위사원으로 수 많은 돌로 만든 불상이 있는 갈비하라의 불상-

스리랑카의 수도로 번성했던 고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폴론나루, 12세기의 바위사원으로 수 많은 돌로 만든 불상이 있는 갈비하라의 와불상

스리랑카의 수도로 번성했던 고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폴론나루, 12세기의 바위사원으로 수 많은 돌로 만든 불상이 있는 갈비하라의 와불상

11~13세기 스리랑카의 수도로 번성했던 고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폴론나루와 옛 왕궁터-

11~13세기 스리랑카의 수도로 번성했던 고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폴론나루와 옛 왕궁터의 Galpota(Stone book)

11~13세기 스리랑카의 수도로 번성했던 고대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폴론나루와 옛 왕궁터 Galpota(Stone book)표시판

-폴론나루와로 가던 중 만난 과일가계에서 사먹은 두리안- 

 

중앙부에 있는 고대도시, 폴로나루와

 

시기리야를 떠나온 필자일행은 1시간 반을 달려, 7km의 댐을 쌓아 만든 어마어마하게 큰 인공호수가에 자리 잡은 Su Du Araliya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세트메뉴로 된 점심식사를 맛있게 했다. 이 레스토랑에서 불과 몇 분이면 달려갈 수 있는 폴로나루와 박물관을 찾아갔다

스리랑카 중앙부에 있는 고대도시,폴로나루와993년에 인도타밀족의 침입으로 수도가 아누라다푸라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아누라다푸라가 파괴된 이후부터 건설된 폴로나루와 고대도시는 스리랑카의 두 번째 수도였다. 폴로나루와 고대도시에는 촐라왕조(Cholas)가 세운 브라만교의 기념물뿐만이 아니라, 12세기에 파라크라마바후 1세가 만든 전원도시의 놀라운 기념물의 폐허가 남아있다.

폴로나루와는 13세기 후반까지 수도로서 번영하였으나 타밀족의 침공을 피하여 다시 천도(遷都)를 했기 때문에 폐허가 되고 말았다. 현재 12세기경의 대규모 불교유적이 복구 중이며 옛 관개용 저수지가 마을주변에 남아있는 모습이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폴로나루와 고대도시의 전성기는 12세기였다. 당시 두 군주가 연속하여 기념물들을 남겼다. 파라크라마바후 1(1153~1186)3중벽으로 된 성곽 안에 굉장한 전원도시를 만들었다. 이 도시의 궁전과 성지들은 전원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뒤따르는 기념물들은 그의 치세 기간에 만들어졌다.
거대한 불상을 잘 보존하고 있는 커다란 벽돌 구조물 랑카틸라카, 신할리즈족의 예술의 걸작으로 꼽히는 거대한 바위조각품이 있는 갈 비하라(Gal Vihara), 부처님의 전생을 묘사한 설화, 자타카(jataka)를 묘사한 13세기 벽화인 티반카 필리마게(Tivanka Pilimage)등이 그것이다.

니삼카말라(Nissamkamalla)는 파라크라마바후 1세의 것만큼 정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뛰어난 기념물들을 빠르게 건축했다. 그중 지름 175m, 높이 55m의 거대한 사리탑인 랑코트 비하라(Rankot Vihara)가 가장 인상적인 것 중 하나이었다. 그 배치와 규모가 아누라다푸라에 있는 석가의 유골을 넣은 성 건조물, 다가바(dagaba)를 연상시킨다.

폴로나루와 박물관 안에서는 카메라사용이 금지되어 촬영을 하지 못하고 폴로나루와 고대도시를 구경하려고 찾아갔다. 폴로나루와 고대도시는 몇 개의 문명에 대해 말해주고 있는데, 특히 브라만교를 신봉한 정복세력 촐라왕조의 문명과 12세기와 13세기 동안 독립을 유지했던 신할리즈족(Sinhalese)의 문명을 찾아볼 수 있다.

12세기에 과대망상적인 군주 파라크라마바후 1세가 건설한 이 어마어마한 수도는 역사상 가장 놀라운 도시건설 중 하나였단다. 이는 그 특별한 규모 때문이기도 하고 건물과 자연환경의 매우 특수한 관계 때문이기도 하다. 폴로나루와 고대도시는 불교와 신할리즈족 역사의 성지이기도 하다.

이곳에 있는 부처의 치아는 신할리즈족 왕국의 수호물로 여겨진다. 비자바야후(Vijabayahu)의 치세 때 만들어진 불치사의 아타다게(Atadage)속에 넣은 놀라운 유물인 부처의 치아는 신할리즈 군주제의 부적으로 간주되었다. 부바나이카바후 2세가 그것을 제거하자 폴로나루와는 쇠퇴했단다.

993년 라자라자(Rajaraja)에 의해 아누라다푸라가 파괴되면서 8세기 동안 왕의 임시 거주지였던 폴로나루와 고대도시는 수도가 되었다. 정복세력인 촐라왕조는 자신들의 종교인 브라만교의 기념물과, 특히 멋진 동상들이 서 있는 시바(Shiva)의 신전들을 건축했다.

신전에 있던 동상들은 현재 콜롬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비자바야후 1세가 실론을 재정복했을 때도 이 도시는 수도로서의 역할을 계속했다. 1070년 이후 이곳은 불교성소로 뒤덮였는데, 그중에서 아타다게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황금시대 이후 폴로나루와 고대도시는 마지막 쇠퇴하기까지 1세기 동안 어려운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