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중앙의 센트럴주,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의 왕궁터
-스리랑카 중앙의 센트럴주,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의 왕궁터
-스리랑카 중앙의 센트럴주,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의 왕궁터
-스리랑카 중앙의 센트럴주,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의 왕궁터
-스리랑카 중앙의 센트럴주,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의 왕궁터
-스리랑카 중앙의 센트럴주,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의 왕궁터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에 오르는 중에 만난 18 미녀도 벽화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에 오르는 중에 만난 18 미녀도 벽화
-중앙의 센트럴주,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의 왕궁터에서 바라본 주변-
-스리랑카 중앙의 센트럴주, 5세기에 카사파왕이 세운 담불라의 바위 절벽의 왕궁, 시기리야의 왕궁터-
수직으로 솟은 바위산의 옛날궁전
미녀도를 구경하고 약간의 내리막길에 나타나는 절벽 사이로 이어진 긴 회랑 「미러월(mirror wall)」이라는 거울 벽에는 당대 왕조에 대한 서사시와 미인도 속의 미녀들에 대한 칭송의 시가 적혀있었다고 한다. 스리랑카의 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미러월은 많이 마모된 상태라 관광객들이 만지지 못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다.
벽에는 흐릿하게나마 남아있는 신할리어를 볼 수 있었다. 역사적인 보존가치가 뛰어난 문구의 뜻을 비록 알 수는 없었지만 그 보존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미러월이다. 미러월을 지나 사자바위 입구에 도착하였다.
사자의 발사이로 뚫어져있는 문을 지나 계단을 따라 카파냐궁전터로 올라갔다. 이 당시에는 사자의 머리까지 그려져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 날에는 사자의 발만 남아있다. 카파냐궁전으로 통하는 문은 본래 코끼리, 뱀, 사자의 문으로 이루어졌었다. 오늘날에는 사자발사이로 뚫린 입구를 통해서 카파냐궁전으로 올라갈 수 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높은 절벽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탁 트인 전망이 좋은 언덕에 오르게 되었다.
마침 불어오는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혀준다. 꽤 높은 곳이라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탁 트인 전망언덕위에 계단이 2개 더 있다. 1202번째 계단인 셈이다. 이 1202번 째 계단위에 서서 기념사진촬영을 하려는데, 필자와 함께 여행 중인 최돌문 사진작가께서 필자부부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신다.
필자부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관광객들도 같은 장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돌문 작가님은 이곳만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도 필자의 사진을 계속 찍어주셨다. 그는 사진작가답게 큼지막한 카메라를 메고 다니면서 멋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어대는 카메라맨 이었다.
전망언덕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니 호수가 있고 이 호수 위쪽에 왕이 앉아 낚시를 즐겼었다는 돌로 만들어진 왕의좌석이 있었다. 이곳 카파냐궁전은 많이 훼손되어 오늘날에는 본래의 모습을 완벽하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이 높은 곳의 인공호수는 물론 수영장과 무도회장 등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었다니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높은 곳에 외로움과 두려움에 자신을 감추고 화려한 왕궁생활을 했었던 카사파왕은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어떤 느낌을 가졌었을까? 몹시 궁금하다. 물론 눈으로 보면서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시기리야를 카메라에 담는 작업도 중요했다. 직접 확인하는 동안 더욱 신비로움을 알게 된 이곳 시기리야는 아직도 발굴이 완전히 이루어지지는 못했으나, 훌륭한 문화유산임에 틀림이 없었다. 그러나 마냥 이곳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가 없겠기에 아름다운 왕국, 시기리야를 떠나오려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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