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일주여행

발칸반도 일주여행(9)-「루마니아의 작은 파리」, 부쿠레슈티

달리는 말(이재남) 2015. 6. 15. 07:20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근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근교 

루마니아 브라쇼브

루마니아 브라쇼브 

루마니아 브라쇼브 

루마니아 브라쇼브 

루마니아 브라쇼브 

루마니아 브라쇼브루마니아 브라쇼브

 

 

루마니아의 작은 파리」, 부쿠레슈티

 

부쿠레슈티는 인구 225만으로 「루마니아의 작은 파리」라고 할 만큼 도심의 거리모습은 품위와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느끼게 하고 공원이나 가로수가 많을 뿐만이 아니라 숲으로 둘러싸인 현대식정원도시를 보이고 공원과 꽃이 많다. 1989년 12월 이 아름다운 도시의 빅토리아거리, 마게루 거리, 인터콘티넨탈호텔 앞의 광장 등은 수많은 피로 물들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루마니아의 수도로서 국가의 사회문화, 경제생활과 권력중심지의 역할을 500년이나 이어가고 있는 도시다. 그런데 거리에 비쳐진 꽃다발이나 건물에 남아있는 탄흔을 제외하면 시민혁명폭풍의 흔적은 어디에도 볼 수 없다. 부쿠레슈티는 20세기 초에는 「동구의 파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였다.

그러나 2차 대전 이후 공산주의스타일로 실용적이고 큰 건물이 들어서면서 회색의 잿빛건물이 도시전체를 뒤덮고 있어 우중충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빅토리아거리를 따라 가다가「12월 13일 거리」로 접어들면 국립미술관이 있고, 그 위쪽에는 게오르규 데지 광장(Piata GH Gheorghiu Dej)이 있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공화국궁전, 공화국미술관, 대학도서관, 옛 공산당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이번에는 마게루 거리를 따라 로마나 광장(Piata Victoriei)으로 가다보면 여기서부터 걸어서 키셀레프 거리(Sos, Kiseleff)를 따라 가면서 개선문을 만날 수 있다.

전용버스를 몇 시간이나 타고 달려온 이곳 부쿠레슈티에서 시장기를 달래려고 한식음식점으로 들어가 갈비탕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말이 갈비탕이지 갈비는 한 개도 없고 그냥 질긴 고기만 들어있는 이상한 탕 맛이다. 식사를 했으니 야간관광을 하려고 식당을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