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들의 모음

363.웃는 기와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2. 5. 13:03

 





웃는 기와


지리산 품안의 화엄사에는 웃는 기와가 있습니다.
비바람에 온몸이 씻기고 날려도 웃고,
천등번개에 놀라 움추려 들어도 웃고,
한여름에 뜨겁게 달아 올라도 웃고,
추위에 소름이 돋아도 웃지요.
그의 미소를 많은 이와 나누고자 앵글에 담고 돌아서다가
웃는 기와의 미소와 말 없이 품어준
지리산의 넉넉함에 반해 버렸습니다.





글, 장명확 / 타임스페이스


오래오래 꽃을 바라보면
꽃마음이 됩니다. / 이 해인



희망과 활력을 위해 넉넉한 마음으로 조금더 맛있게
보내는 즐거운 주말이 되셨으면 합니다.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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